안녕하세요 수다황입니다.


시간이 많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더 막막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 맛있는 것도 먹고 시간들을 보내어 봅니다.


평일을 주말처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집에 있는 시간이 

편하지 않아집니다.

이럴 땐 하루 코스로 모르는 곳으로 떠나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갔다 왔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2018/02/27 - 내가 왜 여기에 왔지? - 국립 수목원 편 -


편에서 봤던 목록에 적혀 있는 곳 중에안 가본 곳을 차례로 가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목표로 해서 여주 시내까지 한 바퀴 돌아보고 왔습니다.


자 오늘도 같이 출발해 볼까요? 

부릉~!


아침에 일어나 암막 커튼을 쳐보니 유독 하늘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어제 비가 하늘에 낀 때를 다 씻어 내려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속엔 벌써 오토바이 타고 하늘 구경하러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 먹고 차 마시고 하니 벌써 점심입니다.

어! 늦겠다

매일 이 시간이 되어야 몸에 시동이 걸립니다.

챙겨 입고 내려가 창고에서 오토바이를 꺼냅니다.


2018/02/28 - 아니!! 이런게 있어?? - 오토바이 여행 추천 어플편 -


아이폰을 들어 "램블러"를 누릅니다.

 

지도에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도착지로 검색하고 네비를 실행합니다.


출발~


나올 때는 몰랐는데 바람이 차갑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익숙한 딸기원길 언덕을 지나 구리 시내로 들어갑니다.

빨리 덕소역 부근의 그 한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길로 들어서고 싶습니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빨리 시내를 빠져나옵니다.


아 ~ 한강이 보입니다.

빛들이 물에 반사되어 너무 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보여집니다.

이 구간은 언제 와도 참 좋습니다.


오토바이 사기 전에 종종 왔던 운길산역 부근 다리를 지나갑니다.


2017/11/27 - 겨울에 오토바이가 왠 말이냐 겁 없는 라이딩 - 물의 정원편-


한강 변 길을 따라서 양평까지 쭉 달려갑니다.

기름이 떨어져 갑니다.

지도에서 가장 싼 주유소로 들어갑니다.


마침 "양평 만남의 광장" 입니다.

주유소 옆 주차장에 벌써 많은 라이더 분들이 있네요

이곳에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이 많이 오는지 오토바이 용품도 팔고 떡볶이도 라이더용 세트가 있습니다. ㅎㅎ


오토바이도 저도 든든하게 속을 채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람쥐 오랜만에 찾아온 다람쥐입니다.

헬멧을 쓰려고 안경을 벗었는데 한쪽 다리가

어?? 그냥 분리됩니다.


저번 여행에서는 부러졌는데 그 반대편이 분리되었습니다.

ㅎㅎ 작은 나사는 찾아도 보이지도 않아서 

포기하고 헬멧을 써봅니다.

한쪽뿐인 안경이 다행히 잘 고정됩니다.

ㅎㅎㅎㅎ


출발합니다.

목적지까지 딱 반 정도 왔습니다.


1시간 코스로는 "양평 만남의 광장" 까지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양평읍 근처에 산들이 정말 너무 멋있습니다.

무슨 산인지 와~!

하늘과 더불어 최고입니다.

나온 보람이 있습니다.


여주 시내를 향해 달려갑니다.

풍경이 점점 더 좋아집니다.

도로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졌습니다.

오토바이 쉴드를 열어서 숨을 크게 쉬어봅니다.


나무 냄새~

자연의 싱그러운 향기가 코를 통해 폐 깊숙이 들어옵니다.

숨 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시내로 가기 전에 뭔가 댐보다 작은 구조물이 보입니다.

잠시 쉴 겸 내려서 걸어가 봅니다.

와 날씨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저 멀리 "여주보 수력발전소"라고 적혀 있습니다.

보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다리처럼 되어 있어서 반대편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하늘 구경에 무념 무상입니다.

오랜만에 따봉!

입니다.


안경이 비스듬하죠.

 한쪽다리가 없어서 그렇습니다.ㅎㅎㅎㅎ

이정표입니다. 

인생에도 이정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내로 먼저 갈까 했지만 목적지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가봅니다.


도착했는데

음.... 명품관들 위주로 되어 있네요 

내리지도 않고 쓱 둘러보고 시내 쪽으로 돌아갑니다.


아울렛에 뭔가 필요하신 분이 아니시면 시내를 목표로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시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에 몸을 녹입니다.


현재 시각 4시 40분 도착시각 6시 50분입니다.

집으로 출발

하기 전에 카페 바로 옆에 있는 안경원으로 들어갑니다.

안경을 나사를 하나 얻어서 다리를 수리하고 

멀쩡해진 안경을 쓰고 출발합니다.


지는 해가 비추는 풍경에 미소와 감탄을 하며

왔던 길을 돌아갑니다.


요 며칠 따뜻해서 가볍게 옷을 입었더니 춥긴 춥습니다.

다행히 길이 막히지 않아서 예상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토바이 여행은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와의 드라이브는 여기까지입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을 때 새로운 공간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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