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온 수다황입니다


이 추운 겨울에 왠 오토바이냐

라고 하실 수 있는데


바이크 상태도 확인 하고 

배터리도 충전할 겸 


마침 날씨도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오랜만이야 친구야

잘 있어?


그래 타보면 알겠지


네비에 운길산역을 입력합니다


고고


간만에 오토바이를 타서 그런지 

느낌이 무겁게 느껴지네요


무리하지 말고 잘 달래서

타야겠습니다


역시 구리만 지나와도 도로에

차가 없습니다

한강이 보이는 도로를 

시원하게 달렸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렇게 춥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운길산역 근처에

있는 물의 정원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일단 웃음 부터 나옵니다

저 평화로운 분위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저 같이 그냥 혼자 놀러온 사람

다들 즐거워 보입니다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양수역에서 오는 지하철이 보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이곳을 오려면

용문행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

내리면 됩니다

다리 쪽으로 넘어 갑니다

물의 정원이라는 이름 답게 

물을 보며 산책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풍경이 더 좋습니다

길을 따라서 갑니다

길 옆을 보면 운길산이 저와 같이 

걸어 주고 있습니다

날씨가 맑아서 저 끝까지 잘 보입니다

걸어가는 길에는

멍석이 깔려 있어서

딱딱하지 않게 걸을 수 있습니다 

물의 정원이 끝날 때쯤 갈대 밭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현재를 즐기세요!


지금 이순간에 

충실하다 보면 에취~!


다른 곳은 다 따뜻하게

해서 아무렇지 않을데

신발은 운동화를 신어서

바지와 운동화 사이로 열이

다 빠져 나갑니다

슬슬 추워지네요

물의 정원이 끝나면

갈대 밭으로 되어진 마음 정원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천천히 걸었더니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돌에 포인트로 

고양이 발자국을 찍어놨습니다

귀엽네요 ㅎㅎ

마음 정원도 다 돌아봤습니다

편의점에 들러서

뜨끈 뜨끈한 베지밀

한명 사서

손도 녹이고 몸 속도

녹입니다

이제 다시 돌아갑니다


날씨도 추워지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 가야 합니다

해가 거의 넘어 갑니다

속도를 조금 더 냅니다

서두르고는 있지만 멋진 풍경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기념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두었습니다 


아까 아이들이 오색 옷을 입고

옹기 종기 앉아서 사진

찍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오늘의 따봉은 마지막에 

숨겨 두었습니다




따봉!

그리고 그는 집으로 신나게 돌아갑니다


가 아니라 네비가 또 산으로 인도해서

한참을 돌다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바뀐 곳을 안내해 주는 등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이불 밖은 너무 위험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라이딩이라 너무 신났습니다

겨울에도 라이딩 하시는 분들

안정하고 따뜻하게 타시고

전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네이버
밴드
카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