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 탈출남 수다황입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유독 추운 겨울을 지내서 그런지 봄이

오기를 더욱 간절하게 기다렸습니다.

 

간밤에 글을 올리고는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들뜬 마음에 단숨에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여행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징~~징~~ 알람 진동 소리가 바닥에 울려 귀를 타고 들어옵니다.

진동을 느끼고는 바로 눈을 떠서 일어납니다.

 

바로 화장실로 걸어가 따뜻한 물을 틀어 샤워를 하고

방으로 돌아옵니다.

 

즐겁게 클리앙과 바튜매의 댓글들을 확인해 봅니다.

 

안전하게 잘 갔다 오라는 글들입니다.

댓글을 하나씩 다는데 눈에 띄는 댓글이 있습니다.

 

나무 박스가 위험하다고 떼고 가는 게

 좋겠다는 댓글입니다.

 

한 번도 위험할 거라고는 생각 못 하고 얼마나 편할까만 

생각했었는데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조금 앉아서 생각을 해봅니다.

 

허리 뒤쪽이라 혹시나 슬립이나 사고가 나면 파편이 척추

쪽으로 갈 위험이 크다고 생각이 들어 떼어 내고 가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곧바로 차고로 내려가서 오토바이에 나무 상자를 떼어

냅니다.

 

집으로 돌아와 빨간색 큰 더플백에 짐을 가득 넣고

양손에 짐들을 바리바리 들고 계단을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오토바이에 짐을 하나씩 올려 둡니다.

 

!!ㅋㅋㅋㅋㅋ

역시나 생각보다 짐이 많습니다.

 

별로 챙긴 게 없는데 짐이 많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짐이 잘 정리가 안 됩니다.

하~ ㅋㅋㅋ

출발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ㅎㅎㅎㅎ

 

쉽게 하려는 것을 버리고 제대로 오래 걸리는 방법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밑을 끈으로 잡고 위에 짐을 올렸습니다.

왠지 또 여행 내내 사이드백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검게 때가 탄 손가락 끝이 짐 정리의 사투를 증명해 줍니다.

1시간가량 씨름을 해서 인지 당이 떨어져 

달달하고 시원한 커피로 원기를 회복합니다.

드디어 드디어 출발입니다.

 이번 여행도 따봉과 함께합니다.

퍼스트 따봉~! 

서울을 윈드 스크린에 적어 줍니다.

안전하게 서울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부릉~ 기어를 1단에 넣고 시동을 겁니다.

망우동에서 구리 쪽으로, 양평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기어를 변속하며 달려갑니다.

 

후끈달아 올라 땀이 벤 몸을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식혀줍니다.

 

달리는 동안 오토바이 타기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리 시내를 지나 나오는 와부읍 강변길은 정말

볼 때마다 감탄이 납니다.

하늘과 강이 시원해 보이는 첫 구간이라서

그런지 여행을 할 때 마다 봐서 그런지

정말 좋습니다.

 

그렇게 팔당댐을 지나 양수리 두물머리 근처

다리를 지납니다.

 

안전하게 오토바이를 세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또 생각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근처에 잠시 오토바이를 세웁니다.

몸을 크게 돌리고 뻗어서 스트레칭합니다.

그동안 오토바이도 잠시 눈을 감습니다.

 

다시 달려갑니다.

도로 주변에 꽃들이 새삼 봄이 오는 것을 알려줍니다.

 

어느덧 시간이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양평 만남의 광장'으로 점심도 

먹고 오토바이 기름도 넣고 해야겠습니다.

오토바이 주차장에 주차합니다.

 

다들 날이 좋아서 나오신 것 같습니다.

휴게소는 역시 우동입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따뜻한 국물과 어우러지는 맛이

너무 맛있습니다.

 

배도 가득 채우고

기름도 가득 채우고 빵빵하게

출발합니다.

 

표지판이 강원도를 알려줍니다.

 

저번 여행에서의 좋은 추억 때문인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저기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버스와 차가 매우 많습니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먼가 유원지 같습니다

네비를 보니 여기가 목적지 인 것 같습니다.

 

어딘지도 모르고 출발했습니다.ㅎㅎ

 

사람들이 가는 쪽으로 천천히 따라 갑니다.

 주차장 구석에 주차하고 

 

온몸에 보호장구를 떼어냅니다.

 

여기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구'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개통 전 청소를 해서

유명해진 장소입니다.

가는 길목에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레일바이크가 지나는 철로인데 시간이 맞으면

한번 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시각이 2시라서 천천히 다녀와도 될 것 같습니다.

나무 계단을 올라갑니다.

500m 정도 올라가면 나온다고 합니다.

무리 않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올라갑니다.

저기 정상 오른편에 파란색 다리가 보입니다.

상당히 높아 보이는 곳에 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유명한지 정말 사람이 가득 차 있습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지 않아서 성큼성큼 지나갑니다.

옆에 지인을 잡으신 분, 소리를 지르시는 분 

다양하게 자신의 방법으로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여기가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소금산 정상까지 3.5킬로라고 합니다.

 

갈까? 말까? 하다 그래 첫날부터 몸을 깨우자 싶어

올라갑니다.

핵핵 벌써 1.5 킬로를 걸어 왔습니다.

올라갈 수록 봄이 완연합니다.

땀이 나고 힘이 들지만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주어서 올라갈 만합니다.

드디어 정산입니다.

와~만세~! 라고 하기에는 주위 경관이 조금 짭니다.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주위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정상에 올라온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다리가 후들~~ 거립니다.

간만에 산을 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조심히 천천히 한발 한발 내려갑니다.

소금산 정상에 갔다 온 사이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다리에 가득하게 있던 인파가 이제 몇 명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찍을 찬스 입니다.

간현 유원지가 한눈에 다 보입니다.

좋습니다.

높게 들어서 셀카 한장 찍습니다.

몰라보게 후덕해 졌네요.ㅎㅎㅎ

다리 옆쪽에 또 다른 난간이 보입니다.

왠지 여기가 더 무서워 보입니다.

낭떨어지에 설치되어서 스릴이 있습니다.

옆으로 보는 유원지 풍경도 아주아주~ 멋있습니다.

 

처음 올라갔던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유원지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반대편 위에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높긴 높습니다.

개나리도 이쁘게 피었습니다.

날이 져가고 있습니다.

천천히 움직이며 구경했더니 시간이 금방 가버렸습니다.

 

다시 돌아 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보는 풍경은 또 새롭게 다가옵니다.

 

주차장으로 돌아와 오토바이를 확인합니다.

혼자 씩씩하게 잘 있었습니다.

 

근처에 캠핑장이 없나 찾아봤는데

바로 이곳에 캠핑장이 있습니다.

 

아까 걸어갔던 유원지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있다고 나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들어갑니다.

 

여긴가?

여긴가?

끝까지 들어갑니다.

다리를 넘어갑니다.

 

두둥~! '포레스트 캠핑장'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 시간을 벌었습니다.

행복합니다.

강변으로 넘어온 다리가 보입니다.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시즌이 아니라서 그런지 관리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화장실 말고는 다 잠겨 있습니다.

 

이제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칩니다.

이번에도 폴러 원맨 텐트인데 오랜만에 쳐서 그런지

단번에 되지 않네요.

뭐 차차 나아지겠죠.ㅎㅎ

 

너무 일찍 텐트까지 치고 나니까 할 것이 없습니다.

배는 고픈데 아무것도 사 오지를 않아서 시내로

먹을 것을 사러 갑니다.

간현역 부근으로 왔습니다. 

옛날 간이역이라 운치가 있습니다.

 

이곳이 레일 바이크가 출발하는 곳인가 봅니다.

해지는 철도길 운치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컵밥 몇개하고 음료수, 과자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컵밥은 처음 먹어보는 것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이야기입니다.

 

별로 움직이지 않아서 금방 끝날 거라고 생각하며

적었는데 총량은 언제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누워서 적고 있는데 전혀 춥지 않고 괜찮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봐주셔 감사합니다.

다음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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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귀가

하루 남은 바다 덕후

수다황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한 달에 반을 밖에서 지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제가 오토바이를 타고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도 , 이렇게 글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 하는 것도 온통

믿기지 않는 것들 투성이 입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보고 싶은 것이 있어

달려가 봅니다

 

D-1

 

바다가 전부 인 이야기 시작합니다~!

부릉~

 

으 추워~

 

하~ 저도 지긋 지긋한 패턴이 싫습니다

 

오늘도 찜질방에서 추워서 잠을 깨는

우리의 황보살

 

늘 그렇듯 기기들을 챙겨 남탕으로

들어갑니다

 

캐비넷에 기기들을 넣고 세면도구를

꺼내 탕으로 들어갑니다

 

아~ 이 따뜻한 온기

몸이 춥긴 추웠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물에만 계속 있습니다

 

그 와중에 어디로 갈까

고민해 봅니다

 

답이 이미 나와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맞습니다 ~ 바다로 갑니다

 

고민하는 건 어디 바다인가 하는 것인데

안면도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들어 봤는데 가보지 않아서

이번에 가자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씻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간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오토바이 커버가 반은 벗겨져 있습니다

반이라도 붙어 있어 다행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날씨도 너무 맑고 깨끗합니다

 

짐을 챙겨서 바로 출발합니다

오늘도 출발은

 따봉~!

 

어제 지나왔던 군산의 이쁜 가게들,

박물관 근처의 길들을 지나

금강 하구둑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가던 중

국립 생태원을 발견합니다

공원 덕후가 그냥 지나 칠 수 있나요

들어갑니다 ㅎㅎㅎ

휴관

 

이 맞다 월요일이지 ㅎㅎㅎ

오늘은 바로 바다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잊고 다양한 장소에서

아 월요일을 떠올립니다

 

서천을 지나 보령 가기 전에 기름을

미리 보충해 줍니다

 

몸에도 밥을 보충해주기 위해서

직원분에게

먹을 때가 있는지 물어 봅니다

 

백반 먹을 거면 바로 앞 식당에서

먹으라고 합니다

 

주유소 앞 식당으로 갑니다

 

저기요 식사 되나요?

 

몇 분이신데?

 

혼잔데요 ㅎㅎ

 

잠시 고민하다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치찌개를 시킵니다

보글보글 끓여 먹는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천천히 먹으려 애쓰지만

그동안 생긴 습관의 관성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밥을 먹고는 다시 달립니다

 

보령호가 나옵니다

 

문득 강원도에서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산과 호수가 만났을 때의 멋진 경치가

그동안 산에 단풍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앞에 가는 차들도 경치를 구경하는지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추월 없이 갑니다

보령을 지나 홍성

홍성에서 서산지구 방조제를

통해 태안의 남면 그리고 목적지인

안면도에 도착합니다

 

태안에 들어서는 길목에 관광안내소에

들러 일몰이 좋은 곳을 물으니

꽃지 해수욕장으로 가라고 해서

지금부터는 바다를 보며

꽃지 해수욕장 쪽으로

내려갑니다

해변 길은 비포장이지만 양쪽으로

소나무 숲으로 된 길이 많았습니다

운치가 있고 생각보다 숲이

길게 잘 되어 걷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여기 사진이

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요리조리

다양하게 혼자서 찍고 놀았습니다

음 다리가 어색한데
뒤로 가 볼까?

더 어색합니다

 

앉아봅니다

음 저저 오른 다리 올리고

다시 앉아 봅니다

한결 좋네요

오토바이만 찍어 봅니다 촬칵!

 

와 화보 사진 나옵니다

제가 없으니 한결 잘 나와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장 더 찍습니다

뷰리플 라잎~

 

숲을 지나 해변으로 가봅니다

 

역시는 역시입니다

바다가 최고입니다!

바다를 실껏 보는게

오늘의 전부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충분히 충분히

바다를 마음속에 넣고 있습니다

다시 해변길을 따라 갑니다

방포 해수욕장을 지납니다

표지판에 독사체험장으로 오세요

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

독살이요?

 

그 대롱을 후 하고 불면

딱~! 윽 하는 그거는 아니겠죠 ㅎㅎㅎ 

드디어 꽃지 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얼른 주차를 하고

 

바다를 보러 갑니다

해가 지는 바닷가 해변에

 솟아 있는 두개의 바위들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거의 해가 질때가 되었습니다

 

붉은 빛의 동그란 해가 사방에

그 기운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해변 가까이 가서

가만히 바라 보고 있습니다

그림자로 장난 치는 사이

해는 기다려 주지 않고 점점

바다속으로 들어갑니다

 

넘어 갔습니다

 
해의 붉은 후광이 남아 있는 동안
바다를
보고 또 봅니다

그리고 찾아온 어둠에 발을 돌립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에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안면읍에 있는 공원으로 가서

텐트를 치고 오늘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바다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죠?

 

마무리는 꼭 바다를 보며 해변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내일은 조심히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목표인 하루입니다

 

내일 마지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늘 한결같이 봐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조금 더 오늘을 즐기기

위해서 이만 물러갑니다~

 

글을 수정하는 동안 김주혁 씨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1박2일을 보며 마음을 달래던

시절에 구탱이 형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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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유랑인 수다황입니다 ~
오토바이 라이딩 이후 처음으로
비와 저녁 주행을 경험 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아침부터

 출발 합니다~
부릉~!

어제는 뷰가 좋은 찜질방에서 따뜻하고
편하게 새벽 2시까지 글을 적고 놀았습니다
내일 비가 올 예정이라
오토바이를 못타니까
잠도 푹자고 하루을 속초에서 문화생활로
보낼 예정 이였습니다

그래서 푹자고 일어납니다
11시정도 되었네요
일단 밖을 봅니다

비가 오긴 한 거 같은데

 

 

지금은 개였습니다

밖을 보면서 바튜매와 클리앙에

덧글을 답니다 덧글 보면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오늘은 속초 시내를 구경할 생각인데
어딜 갈까 하는차에
고향 후배에게 들은 곳이

 생각 났습니다

리조트 쪽에 가면 좋다고 들어서 
지도를 보니 신세계 리조트가
있네요 일단 가보기로 합니다

룰루~랄라~목욕을 마치고 나와서
옷을 입고 지하 주차장에 있는
오토바이로 갑니다
잘 있습니다

짐 정리를 새롭게 해봅니다
들수 있는 가방이 두개라 사이드백
처럼 할려고 했는데 

잘 안되서 침낭을
앞 바구니 다는 곳에 묶었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짐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따뜻한 국 한번을 못 먹어서
밑에 보이는 순대국 집에서 먹고
출발합니다

역시 출발은 따봉이죠 따봉~!

영랑호 근처 리조트로 출발 합니다

가는 동안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구경합니다

 

리조트 근처에 왔는데

생각한 것과 다릅니다

골프장이랑 산책하기 좋은 코스

먼가 말로 설명 들었을 때는 

수영장도 있고 볼만한게

있다고 했는데 다른 곳 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디가지 하다가 오토바이 여행

동안 건강 관리를 위해서 웅장한 바위산

설악산으로

산행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가는 길에

자전거 타고 올라가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웅장한 바위산에 도착했습니다

 

산이 라서 그런지 공기가 다릅니다

춥다는 느낌이 바로 들었습니다

 

올라갈려고 하니 가방이랑 헬멧를

어떻게 할까 고민합니다

들고 가기에는 너무 무겁고 오토바이에

두자니 불안하고

그래서 근처 경찰근무처에 들어갑니다

 

저기요 오토바이 여행다니는 중인데

혹시 가방이랑 헬멧 잠깐만

둘수 있나요?

언제 문 잠그고 갈지 모른다는 말에

나가서 공원 직원 분에게 똑같이

물어봅니다

조금만 가면 보관소가 있다고 해서

바로 표를 끊고 들어 갑니다

 

성인은 3500원이네요

벌써 시간이 2시 43분이네요

오늘 갈 야영지를 검색해 봅니다

여기서 40분 음 그럼 5시전에

출발하면 밤 되기 전에 도착해서

텐트치고 밥 먹고 하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먼저 가방, 자켓, 하이바를 넣을 보관소를

찾습니다 바로 앞에 있네요

들어가서 5시 전에 돌아 올수 있는 코스를

물어 보고 짐을 넣습니다

큰 보관함 2500원입니다

고객님

 

비선대로 가면 두시간 정도 코스가 된다고

해서 그쪽으로 걸어 올라 갑니다

산세가 좋습니다~

큰 동상이 있어 잠깐 보고

계속 올라갑니다

흔들바위 0.9킬로

울산바위 1.9킬로

 

흔들바위 얼마 안남았네

응??

이제 익숙하시죠 ㅎㅎ

비선대는 어디로??

그려려니 하며

흔들바위를 목표로 갑니다 ㅎㅎㅎㅎ

산에 단풍이 들어가네요

많이 든 건 아니고 들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조금만 더 있다가

가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저기에 보이는게 울산바윈가??

저 먼곳에 큰 바위 산이 보입니다

아마도 시간 때문에 울산바위까지는

못갈거 같네요

흔들바위 도착입니다 어?

저게 흔들바위 인가??

라고 생각만 했는데 실행에 옮기

시는 분들이 있네요 ㅎㅎ

덕분에 옆에서 사진 잘 찍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웅장한 바위산은

다음 여행을 위해 남겨 두고

내려 갑니다

물한잔 먹고 잠깐 쉽니다

밑에까지 2.8킬로

내려갈때 보통 다치니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출구에 근처에 케이블카가

내려 오고 있네요

다음에 누군가와 같이 오면

타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오토바이 앞에 버스 기사님이

보시고는 궁금한지 이것 저것

물어보시네요

 

서울 중랑구에서 왔어요??

이거 타고??

혼자??

노숙??

 

아니요 텐트요 ㅎㅎ

 

나도 할리 있는데

청년은 매니아네 매니아여

이제 갈라고?

어디가 오늘은?

 

주문진 야영지로 갑니다

 

그려 안전 운행해

완전 매니아여 매니아

 

그렇게 주문진으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나옵니다

바다가 보이는 도로로 들어 섭니다

왼쪽편에 바다가 보입니다

 

역시 좋습니다 갑자기 멈추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금 아니면 아마도

밝은 바다를 못볼것 같아 바로

바다가 보이는

주차장으로 좌회전 합니다~

드넓은 백사장 넘실거리는 파도

바다는 역시 진리입니다

보고만 있어서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즐길 시간도 없이

다시 서둘러 떠납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비가 옵니다!!!!!

아직 멀었는데!!!!

마음속으로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

많이 내리는 게 아니라

일단 계속 갑니다

 

어!!! 많이 내리는데

바로 비 피할곳을 찾아서 바이크를

세웁니다

도로가 젖어 들어 갑니다

심란해 지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는 사이 또 비가 약해 집니다

 

아직 어두워 지지 않아서 괜찮다고

판단하고 다시 출발 합니다

 

10분쯤 지났을까 장대비로 바뀝니다

ㅎㅎㅎㅎ

이건 머 갈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앞에 주유소가 있어서 바로 들어갑니다

 

어서 오세요 얼마 치 넣어드려요

 

아니요 그게

저기 비.. 비 좀 피할수 있을까요?

 

아 네 그러세요

따뜻한 커피한잔 드릴까요?

 

예!! 주시면 감사하죠!!

 

추우시면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ㅠㅠ

친절한 주유소 분들 덕분에

한참을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밖을 보니 비가 그친것 같아서

감사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하조대 주유소 직원분들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완전히 어두워 졌습니다

어두워 지면 왠만하면 안타려고

했는데 어중간하게 거리가 남아서

고민 하다 결국 가기로 마음 먹고

출발 합니다

 

라이트가 약해서 시야도 좁고

하이바 커버에 물도 묻고 해서

시야가 불안 불안 합니다

미끄러질까 걱정도 되구요

이래서 비오는 날에, 밤에는 타지

말라고 하나 봅니다

 

가는동안 비상 깜빡이 키고 최대한

조심 조심 갔습니다

 

조금 가다 보니 도로가 말라있네요

여긴 비가 안왔나 봐요

 

드디어 도착 입니다!!!

길었다 길었어~~

이놈의 비 때문에

 

일단 야영지를 찾아 봅니다

 

바로 앞에 숲이 있는데 그곳입니다

 

와 몇 발자국 앞에 주문진 해변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비가 옵니다

 

비가 저를 따라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텐트 텐트 하며 달려 갑니다

 

그리고는 빛의 속도로 텐트를 칩니다

짐을 일단 안으로 던집니다

오토바이 커버를 꺼내

오토바이도 덮어 줍니다

 

비가 많이 올것을 대비해 물길도 깊이

내고 들어가서 짐 정리를 하고 침낭을 깔아

둡니다

 

밥을 해 먹을 엄두가 안나네요

앞에 카페, 슈퍼가 있네요

가서 사먹어야지 합니다

 

여기서 문제

어떻게 됐을까요??

 

정답입니다~! 예상하신 그대로 입니다

머신 청소를 하시는 카페 사장님

이미 문닫은 슈퍼

 

지금 먹을거라곤 물한병

그냥 잘까도 생각했지만

검색해 보니 근처에 식당이 있어서

그쪽으로 갔으나 역시나

ㅎㅎㅎ

 

저기 편의점이 보입니다

막 흥분해서 뛰어 갑니다

고기 도시락 하나, 감자탕 라면

사서 완전 꿀맛으로 먹었습니다

무조건 맛있습니다 ㅋㅋㅋㅋ

 

텐트로 돌아 왔습니다

 

드디어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되었네요

 

분명이 오늘은 분량이 적겠구나

하며 적었는데

벌써 2시간은 넘게 적은거 같아요 ㅎㅎㅎ

 

오늘도 긴 후기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파도소리 들으며 비소리 들으며

침낭에 따뜻하게 누워 있습니다

내일 또 다른 여행을 위해서

물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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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다황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습니다
아마도 그건 제가 여행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새벽입니다
 
혼다의 커브 초기형의 디자인이 
너무 멋있어서
와 이거 사고 싶다는 생각이 전국 여행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토바이를 사자는 생각에 시티 100 
커스텀을 검색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조금 더 조금 더 좋은 걸
살까라는 마음에 처음과는 다르게 
아주 비싸고 좋은 모델을 검색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ㅎㅎ
 
예산을 200만 원으로 한정해 두어서 
계산기 두드리니
아 시티 시리즈를 사야 갈 수 있구나라는 
론에 시티 에이스 2를 구입했습니다

오토바이 구입은 처음이라서 오토바이 

중고로 구입하기에 관련된
글들은 거의 본 것 같습니다
왠지 예전에 아이폰 중고 살 때 봤던 글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쏘라는 사이트에서 형성된 가격을 
기준으로 매물을 봤습니다
중고나라, 번개장터는 같은 모델인데 
정말 싸게 나왔습니다
며칠 동안 여러 사이트를 검색하다 
중고나라에서 얼마 전에 점검을 받은 모델을

 발견하고 커스텀 한 것이 마음에 들어서 
망설임 없이 구입했습니다

참고로 
중고로 구입할 때는
이륜차 매매 계약서, 이륜차 폐지 증명서,
판매자 신분증 사본
이 3가지 서류를 꼭 받아야 합니다
판매자와 같이 구청에 가는 게 아니라면
매매 계약서에는 판매자의 도장이 찍혀 있어야 합니다
 

집에서 조금 먼 곳에서 거래했을 경우를 
찾아보니 주중에 위의 3가지 서류와 보험
가입내역을 가지고 당연히 헬멧을 쓰고  
관할 구청으로 등록하러 가는 길이라면 
괜찮다고 합니다

오토바이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면 
제일 먼저 이를 닦는 게 아니고 보험을 
등록해야 합니다

보험이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오토바이는 
구청에서 등록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륜차 다이렉트 보험으로 가입했습니다
가입할 때 꼭 차대번호로 가입해야 합니다
전 모르고 경기 1!@# 같은 그전 번호로 
가입해서 변경하느라 번거로웠습니다
108cc라서 1년 보험금이 19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일시불로 완납해야 합니다.
 
이제는 본인이 살고 있는 구청 같은 곳으로
가서 이륜차를 등록하러 갑니다

이륜차 매매 계약서에 본인 칸을 채우시고
구청에 있는 서류를 하나 더 씁니다

그리고 서류들을 주면 다시 취등록 세
영수증을 줍니다
옆에 있는 은행에 영수증을 보여주면
얼마를 주세요라고 합니다

전 5800원 들었습니다 아마 중고로 얼마 
안 주고 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참 싸네요

은행에서 도장을 찍고 돌려주는 취등록 세 영수증을 다시 가져가면
구청 직원분이 동네 마크가 찍혀 있는 번호판을 줍니다
등록 절차를 모두 끝났습니다
가지고 가서 본인의 바이크에 달면 됩니다
 
이제 여행을 준비를 해야겠죠
오토바이에 usb 시거잭, 거치대를 설치하고
생존 장비인 텐트, 침낭, 버너, 코펠
안전장비 헬멧, 장갑, 보호 자켓
오토바이 수리용 지렁이, 에어 펌프, 공구 등
그밖에 여행용 짐을 쌉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잘 수 있을까 하는 야외 시뮬레이션까지 마쳤습니다

출발은 바로 오늘 아침입니다

 
출발해야 하는 날에 글을 쓰다 보니까 왠지

 갈수록 영혼이 없이 글을 적게 되는 것 같아

마무리합니다 ㅎㅎ
 
 
안전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처음 쓰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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