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사히 돌아온 수다황

인사 드립니다~

 

하루 하루 정말 열심히 돌아 다니고

글로 정리하고,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들 투성이인 이번 여행은

많은 것 들을 돌아보게 하는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 생겼을 때 그냥 출발해서 다행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출발합니다

부릉~!

 

요즘 찜질방에서의 아침은 딱 이 두가지

경우로 일어 나게 됩니다

 

춥거나 ㅎㅎㅎ 

아침에 매트정리 할 때

시끄러워서 깨거나

 

으 추워~

추워서 눈을 떴습니다 ㅎㅎㅎ

 

눈을 뜨면 충전기, 배터리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 합니다

 

요즘은 CCTV 가 있어서 그런지 분실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직까진 다행이죠 ㅎㅎ

 

풀로 충전해서 자고 있는 배터리들을

가지고 내려갑니다

 

탕에 들어가 간밤에 찌드러 있는

추위를 녹이고 따뜻한 온기를

몸에 충전 합니다

 

해수 냉탕이 있는데 물이 깊습니다

들어갑니다 다이빙~!

아짜!! 정말 바닷물입니다

 

수영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

바다들을 보고는 몇번을 들어갈까를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습니다

 

지금 바다에서 수영하면 이 정도

온도일까?

할만 한데 라고 생각합니다

 

목욕을 하고 찜질방 밖으로

나와 짐을 정리 합니다

모자쓴 헬맷이 간지 납니다

 

오늘도 걱정 없이 돌아 다닐 수

있는 좋은 날입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출발은 따봉~!

 

목포에 대해 아는게 없으니

먼저 목포 관광 안내소로 갑니다

 

아 그전에

다이소에 들러서 가방 하나 샀습니다

여기에 물, 추울때는 입는 옷을 넣었습니다

밖에 달아 바로 바로 꺼낼때 쓰는

용도 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아이템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보이는건 짐이 늘어 난 느낌입니다

ㅎㅎ

 

목포 관광안내소에 도착합니다

오토바이로 갈수 있는 하루 코스를

추천 받았습니다

 

그런데 첫번째 코스가 산입니다 ??

 음 좋네요 ㅎㅎ

 바로 유달산으로 갑니다

 

목포는 갈만한 곳이 다 근처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주차장옆에 잘 세워두고 계단을 올라

갑니다

오~ 도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유달산 둘레길 표시판 보입니다

둘레길 지도를 보니 둘레를 다 돌면

두 시간이 걸린다고 되어있습니다

 

음 일단 반만 돌고

바로 정상으로 가서

지금 있는 곳까지 1시간 만에

돌아올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오른쪽 길로 걸어 갑니다

 

빛이 투명하기 내리는 숲 옆으로

도시가 보입니다

아침부터 숲 속 힐링으로 시작합니다 

조각공원을 쓱 지나갑니다

나무에 단풍이 제법 들었습니다

정산으로 보이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돌아갔어야 했는데 stop! stop!

낙엽을 봐! 낙엽을!

 

은 훼이크고

역시 높은곳에 보는 이맛이란!

그런데 더 높은 곳이 있습니다

가야죠 갑니다

갈림 길이 있습니다

이등바위<--> 일등바위

 

어느쪽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저는 일등바위로 갑니다~

헉 헉

오늘도 운동을 열심히 합니다

  

땀이 날때 마다

아 왜 반팔을 안챙겼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땀이 범벅이 되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보통 이렇게까지 안 더운데 날씨가

봄 날씨 였습니다

 

와 역시

정상은 진리입니다

목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의 탁 트임 과는 다르게

이것도 큰 상쾌함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처음 출발한 곳으로 내려갑니다

 

가는길에 식수대가 있습니다

오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물을 바가지에 가득 담습니다

 

그리고 줄줄 흘리면서 꿀꺽 꿀꺽

먹습니다

꿀물이네요~

 

다시 내려갑니다

 

저 계단만 내려가면 처음 출발한 곳입니다

부릉이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2시간에 걸쳐 정상까지

타 버렸습니다

ㅎㅎㅎ

 

낙엽 떨림의 모스 부호를 느꼈어야 했는데

그래비티 드립은 여기 까지 하겠습니다

 

잠시 앉아서 쉽니다

그리고 목포 근 현대사 박물관1 를 검색합니다

 

바로 밑에 있네요

조금만 더 쉬고 출발합니다

 

충분히 쉬었으니

 

자 이제 출발~

부릉~도착!

 

바로 앞입니다 ㅎㅎ

성인 2000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전시관은 목포의 유래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들을 잘 정리 해 두었습니다

 

생각보다 목포가 일제 시대에 관통

되는 것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1층 옆에 포토존이 있습니다

옆에 갈아 입을수 있는

옷 들이 보입니다

 

검은 두루마기를 입고

촬칵~!

대한독립만세!

만세 운동 배경과 잘 녹아 드네요

 

혼자 셀카를 찍고 있는 걸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보시고

찍어주셨습니다

근현대사 박물관 2로 갑니다

 

아참 사진은 직원분께 미리 물어보니

플래쉬만 안 터트리면 괜찮다고 하셔서

그렇게 찍었습니다~

여기는 일제 시대 때의 사진이

2층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잔인한 사진들도 있어

비위가 약하거나 임산부는

보지 말라는 표시가 있었습니다

 

먼가 목포에서는 역사 여행를

하는 느낌입니다

 

도시 컨셉이 근대 역사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천천히 다 읽으며 보며 돌았더니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 이제는 정말 배가 고픕니다

아침부터 등산에 공부에 배가

고플 때가 되었네요

 

다음 장소로 가는동안 식당이 있으면

바로 들어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부릉~

  

안녕하세요

밥먹기 전까지 밥 캐스터로 등장합니다

 

아~ 마음이 아니라 밥을

먹어야 하는데요

과연 그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따뜻한 국을 먹고 싶은데 잘 안 보이네요

  

설마 오늘도 모두가 염려 하는 그 곳

인가요~~

  

결국 다음 코스인 삼학도에 도착했습니다 

 

아~~안 먹나요!

  

주차장이 만차라 돌아가라는 말에

오토바이는 어디 다 세워요?

물으니

들어가세요 라고 해서

오토바이가 많이 보이는 곳 옆에 세웠습니다 

 아 옆에 꼬지류 먹거리 코너가 보입니다

 

아~~번트라도 돼야 되는데요

아 이 선수 지나칩니다!!

굶주린 장기들의 야유가 들려옵니다~

  

역시 진리의 오토바이

아무때나 주차 가능합니다

 

아~무슨 진리 같은 소리죠

  

그리고 오토바이는 주차비를 잘 받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하는 동안 한번도

달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석굴암에서도

그냥 보내줬습니다

 

차를 가지신 분들은 어딜가나

주차 스트레스가 엄청날텐데

오토바이는 그런면에서

정말 좋습니다

 

주차를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일단 아무거라도 무조건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드디어 4번 타자 등장입니다!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오른쪽 너머로 기사 식당 간판이

있습니다

  

아~ 초구에 승부를 봅니다 과연?

  

거기로 가봅니다

안녕하세요

밥 되나요?

  

자~ 던졌습니다

  

되는데 몇명이야?

  

아~ 포수 거르나요?

  

혼자 왔는데요

 

음 ~저기야 한상 차려 온나

  

아~ 일단 맞았습니다

  

왠지 안되는데 제 몰골을 보고

해준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일단 아주머니 포스가 어마 어마 합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와 반찬 보소

전라도의 위엄인가 싶었습니다

여행중에 먹는 가장 큰 밥상 입니다

ㅎㅎ

 

아~ 넘어 갑니다 넘어갑니다

  

일단 바로 김치찌개를 한술 떠 봅니다

 

크아 이건 머 흔히 말에 쩌는 맛입니다

건더기도 왠만한 전문점 보다 실합니다

양과 맛에 감동 받았습니다

 

아~ 홈런입니다 장기들이 흥분합니다

이번시즌 첫 홈런입니다!

이상 저는 밥 캐스터 였습니다~

  

반찬도 너무 좋아서 최대한 많이 먹었는데

남겨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렇게 너무 맛있게 식사 다운

식사를 합니다

 

배부르게 먹고 이제 다시 행사장으로

들어갑니다

ㅎㅎㅎㅎ

ㅎㅎㅎㅎ

기분 좋게 주위를 눌러 봅니다

이러던 중에

와 목화 나무에 목화가

거의 솜처럼 달려 있습니다

 

와 거의 솜이네 원래 이정도로

붙어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어머님들이 본드로 숨을

붙이고 있는걸 봅니다

 

동심이 파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원을 다녀며 이것 저것

구경 합니다 때 마침 축제 기간이라

사방에서 여러 행사들이 진행 되고

있었습니다

 

큰 건물이 보이는 곳 까지 왔습니다

그렇구나 하며 이제 돌아 가자라고

마음 먹고 다리를 건너 돌아 가는

중입니다

 

어 ? 설마 저거 김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은 아니겠지 라고 생각이

들때는 거의 맞습니다

지도를 보니 맞습니다

 

저걸 안보고 갈순 없지 싶어

다시 다리를 지나 건물 입구로

들어갑니다

김대중이란 한 사람이 어떤 일 ,

어떤 과정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는지를 시간적 장치와 영상들로

잘 설명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노벨상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

 

생각보다 더 잘 되어 있어서

 

목포에 오시면 여기도 한번

들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빼곡하게 적힌 옥중 편지를

조금 읽다가 살짝 눈물이 났습니다

 

한정된 용지에 많은 내용을 적으려

정말 작고 빼곡하게 적어

사랑하는 아들, 사랑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이, 글 귀가

가슴을 울렸습니다

 

그러고 보니 김대중 대통령은 목포

에서 성장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근 현대사에 목포의 영향이 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목포를 기점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제 목포를 떠날 시간입니다

 

몇일 동안 저녁에 도착해서

오늘은 해가 있는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평소 보다

서두릅니다

 

 

 

목포야 안녕~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군산의 어느 공원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출발합니다

부릉 부릉~

 

그리고 해가 지는걸 바라 보며

달리고 달립니다

 

또 해가 지고는 앞에 차들을 의지 해

따라 달렸습니다

 

참 이제야 느낀 거지만

저 처럼 시티타고 전국투어 가실분들은

라이트는 꼭 밝은 걸로 바꾸고 

출발하세요

 

정말 어둡습니다

거의 안보여요 저녁에 이동하지 않으면

상관없지만 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트, usb시거잭 이 둘은 필수 인

것 같습니다

 

계속 달리고 달려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

중간에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업드려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곳이 아니긴 한데 가다 보니

여기서 아침에 일어나면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별이 너무 잘 보여서 좋습니다

 

주위에 건물이 없고 바다라서

정말 잘 보입니다

 

그리고 텐트를 가지고 가다

여기다 싶은데서

자는 것도 정말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유로워서 참 좋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중간에 밥캐스턴 저의 밥 먹는걸

보는 여러분의 심정을 상상하며

한번 적어 봤습니다

 

오늘은 별을 충분히 보다가 잠에

들려고 합니다

 

그럼 전 이만 물러갑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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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사히 돌아 왔습니다

그치만 우여 곡절이 많았습니다 ㅎㅎㅎ

 

애정 어린 덧글들 감사합니다~!!

볼때마다 힘이 납니다~!!

 

어제는 하루를 꼬박 거제로 달려와

구조라 해변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거제에서의 여행 이야기

시작합니다~

 

철썩~ 철썩 파도소리가 들리는 텐트 안

간만에 푹 잔 것 처럼 몸이 개운합니다

 

깼으니 바다를 봐야겠죠

텐트 지퍼를 위로 올려서 바다로 갑니다

 

하늘이 오늘도 도와줍니다

 

맑고 따뜻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간만에 해변을 따라 잠시 산책을 합니다

조용한 파도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립니다

 

텐트로 돌아와 세안 용품을 가지고

화장실로 갑니다

 

수염을 밀고 얼굴을

깨끗하게 씻고 양치를 합니다

 

돌아 와서는 곧 바로 짐을 정리 합니다

 

짐을 가지고는 오토바이에 적재 합니다

이제 출발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그림자와 바위을 통한

은유적인 따봉 이였는데

많은 분들이 원조 따봉 원하셔서

돌아 왔습니다

 

 

다같이

따봉~!

 

출발합니다

 

사실 따봉을 처음 시작한것은

출발전에 램블러 어플을 잊지 않고

누르기 위해 세트로 만든

의식 이였습니다 ㅎㅎㅎ

 

부릉~!

 

해변도로를 따라 갑니다

 

양 옆에 나무 숲을 따라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해가 떠올라 있는 바다를 보며 또

바다 위 선이 아름다운 산을 봅니다

 

그 아름다움에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시 바다에 오면

가다, 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합니다

 

멋진 경관이 마음을 계속 자극해

멈추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오토바이도 나도 잠이 깬 것 같아

쭉 당겨봅니다

 

역시 한적한 도로를 쭉 달려나가는

기분 그것 만으로도 좋습니다

 

아침은

언제나 그렇듯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도시락과 물을 사서

도시락을 렌지에 돌리는

동안 해변을 보며 기다립니다

땡~!

렌지에서 소리가 납니다

잘먹겠습니다~!

 

식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십니다

간만에 제대로 된 맛입니다 크아~

겁나 써!!

서 좋습니다

 

편의점 바로 앞이 학동 몽돌 해변입니다

내려가 봅니다

몽돌 해수욕장이라서 그런지

소리가 참 좋습니다

 

쓸려 오고, 갈때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가족들이 와서는 몽돌로 탑을

쌓고 있습니다

 

잼 있어 보여서 저도 해 봤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성공했습니다

부디 안전하게 돌아 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하며 돌탑에 마음을 불어 넣었습니다

 

자 이제 다시 이동 합니다

조금만 가면 바람의 언덕입니다

 

저기가 보이는 풍차 쪽이

바람의 언덕인가봅니다

활짝 핀 꽃길을 따라 걸어 갑니다

 

이제 탁 트힌 곳으로 나옵니다

와~ 이곳도 정말 멋있습니다

사방으로 트여 있고

내려가는길에 작은 언덕이

아기자기 합니다

 

 

처음에는 큰 풍차가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는 주위를 둘러보게 됩니다

바다가 너무 아름답게 펼쳐저 있습니다

 

거제의 바다는 정말 아름답네요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왔나 봅니다

 

같이 돌아가는길인데

 

아니 20만원이나 주고 이런대

보러온다는게 말이 되요?

라고 말하는 걸 들었습니다

 

좋은 꿈을 꾸고 볼수 있는 나이에는

이정도 풍경은 아무 것도 아닌가 봅니다

 

생각해 보니 그 시절에는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이제 신선대를 찾아 갑니다

 

바람의 언덕 바로 반대 편에 있습니다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신선들이 놀고 갔다고 해서

이름 신선대라고 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도 있네요

 

와 여기 너무 멋있다

차분하고 경관이 최고야~

 

제수씨 좋아요?

 

너무 좋아요!!

 

다행이네 제수씨가 좋아하니까

나도 좋네요

 

그말에 혼자 웃으며 먼저 내려 갑니다

 

여러분 좋은신가요?

 

다행이네요 여러분이 좋아하니까

저도 좋네요

신선대에 가장 높은 곳에 와서 경관을

구경하다

점프 사진을 찍으면

잼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켓을 벗어 핸드폰을 고정하고

타이머를 설정해서 달려 갑니다

 

3

2

1

촬칵

머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때 때마침 아저씨 한분이

 

내가 찍어 줄까요?

머할라꼬 짬프 뛸꺼라?

 

네 ~

감사합니다~

얼굴을 보니 아까 그 이야기를

하셨던 아저씨네요 ㅎㅎ

 

나 하나 둘에 뛰소!

 

 

하나

촬칵

공중에 떠있는 모습이 잘 나왔습니다

아니 왜 이리 다들 잘 찍으시는거죠?

한방에 찍고는

 

와 잘나왔네

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내려 갑니다

 

저거 잼있는데

우리도 찍읍시다 라는 말이 들려

처다 보는데 일행분이 찍으시고

혼자 뛰고 계십니다

아저씨 너무 귀여우세요

그동안 다시 올라가 오토바이에 탑니다

 

거제 바다에 왔으니 배를 타러 갑니다

 

부릉~

 

해금강 유람선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인터넷으로 보니 12:30분 배가 있습니다

현재 시간 12:05분 아직 여유가 있네요

 

매표소를 찾아 이리 저리 둘러 봐도

없길래 배 앞에 있나 라고 생각하며

선착장으로 내려 갑니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 이였습니다

어 아무것도 없습니다

먼가 싸한 분위기 입니다

 

선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어이 여기 표 없이 들어오지 마세요

 

들어갑니다

 

저기 표는 어디서 파나요?

 

매표소에 있지 어디 있어?

 

매표소가 어딘다요?

 

주차장 옆에 못 봣어?

 

????

 

네 그럼 갔다 올께요

 

그리고 그 언덕길을 단숨에 올라 갑니다

헉헉

주차장 쪽으로 내려 갈려는데

그 와중에 꽃이 이쁩니다

아이 이건 왜이리 이뻐

촬칵 핵핵

다시 뜁니다

핵핵

 

주차장에 갔는데 안 보여

마을 아저씨에게 물어봅니다

 

아저씨 핵핵 매표소가 어디에요?

 

저기 있잖아

 

!!!!

감사합니다

언덕위에 보이는 저거

해금강 유람선 매표소 편의점

아니 저거 훼이크 아닙니까?

편의점인 줄 알았는데

 

또 위치도 위에 있습니다

 

달려 올라 갑니다

 

아니 이것도 왜 이리 이뻐

촬칵 헉 헉

매표소로 들어갑니다

 

저기요 해금강 가는 배 표 주세요

 

예약하셨어요?

 

아니요

 

그럼 뒤에 저거 적어 주세요

 

뒤에 가서 승선명부를 적습니다

 

여기요!

 

외도 가시죠?

 

아니요 해금강만 가는 거 주세요

 

그거 2시에 한대 뿐인데 지금 드려요?

 

!!!!!!

WHAT?

선생님 머라구요?

잘못 들었습니다?

 

나나중에 다시 올께요

 

이렇게 허탈 할 수가 없습니다 핵 핵

아직 숨도 가쁜데

ㅎㅎㅎㅎㅎ

공허만 마음에 헛 웃음을 지며

오토바이로 돌아 옵니다

 

기다릴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럼

너무 늦어서 배는 안타는걸로

결정 합니다 핵

 

아까 가려다 배 시간 때문에

안 갔던 전망대로 다시 갑니다

부부부릉~

 

다시 오토바이를 세우고 걸어 올라갑니다

숲을 걸으며 안정을 찾습니다

 

제법 가는 코스네요 저기 전망대가

보입니다

예 예술인데요 와~

역시 바다네요

 

그세 마음이 다 풀리고 감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보이는 섬이 해금강이네요

ㅎㅎㅎ 잘 보입니다

 

올라 온 보람이 있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요

 

앞에 보이는 돌산 위가 정산인데

군인들이 못들어 가게 합니다

작전 지역이라네요

그렇게 해금강 유역을 한 눈에 보고

다시 돌아 갑니다

 

바닷가 옆 숲을 지나는 동안 파도소리,

뱃고동 소리, 새 지져기는 소리,

차분해진 발걸음 소리가 마음을 더

잔잔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분기점이 되는 부분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돌아서 나갈수 있는 곳이 나오고

가보지 않은 방향으로 향합니다

 

다시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내려가 바다를 보며 앉아 쉽니다

잠시 쉬었으니 다시 힘내서 달려 갑니다

 

부릉~

 

밑에 버스 유턴 이라고 크게 적힌

곳이 나옵니다

 

응? 좁은 도로 인가?? 라고 생각하는데

무려 비포장 도로가 등장 합니다

 

 

덜컹 덜컹 이리저리

장난아니에요

파인곳을 지나다 윈드스크린이

헬맷을 때립니다

더 천천히 갑니다

 

기어는 2단에 두고 올라갑니다

 

그러다 콘크리트로 만든 길이 나옵니다

다행입니다람쥐

 

다시 비포장도로가 나옵니다

그러기를 반복합니다 ㅎㅎㅎ

아니 대체 어디로 가는 거야

그러다 포장된 도로가 나옵니다

 

도로 뒤로 전망대가 있습니다

 

올라가 봅니다

와 여기 좋네요

높아서 더 멀리 보이고

구름과의 조화에 압도 됩니다

 

다시 길을 따라 갑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비포장도로

최대한 조심히 천천히 갑니다

 

그러다 또 다른 전망대가

나옵니다

 

병대도 전망대라고 표시판도 있습니다

 

역시 올라가 봅니다

 

크아 아아아아

여긴 글로 느낌이 표현이 안되네요

 

정말 한눈에 봐도 멋진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입니다

 

봐도 봐도 좋은 곳이 많은 거제 입니다

 

이제는 내려 갑니다

포장된 도로로 달리니

한층 업이 됩니다

 

한 참을 내려 갑니다

 시내가 있어 들어가 봅니다

중국집을 보자 짬뽕이 땡깁니다

 

앞에 있는 집이 배달 오토바이가 더

많이 보여서 거기로 갑니다

 

짬뽕하나요?

 

네~

완뽕 했습니다

궁물까지

 

그걸 보신 아주머니

흐뭇해 하십니다

 

잘 먹었습니다~

 

시간이 보니 이제는 달려 가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의 목적지는 순천의 어느

야영장이라 지금 가면 아마도

제때 도착 할 수 있겠지 라고

또 단순히 생각 합니다

 

살짝 느낌 오시죠? ㅎㅎㅎ

 

그렇게 네비에 입력하고

그는 먼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다 딱 문재인 대통령 출생지!!!

를 보게 됩니다

 

이니이니 문재이니 대통령 출생지라면

가야죠!

 

도착합니다

오잉?

그냥 집입니다

 

아무도 안살아 문을 막아 두었습니다

거기서 어슬렁 어슬렁 거리니

앞에서 좌판을 하시는 노인분께서

 

거기 아냐~

 

그 중간 저기 저기 저 집이야

근대 거기서 산거는 아니고 태어나기만

했어 그래도 태어난 곳이라고 사람들이

찾아와

 

근대 거기 주인은 따로 있었어

그때 주인이 지금 주인이야

라며 저기 논에서 트랙트 모는 양반 있제

그 사람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온 것이 

랑 스러우신지 

밝게 웃으면서 말씀해주십니다

다시 먼길을 달려 갑니다

 

점점 해가 집니다

 

사천시에 넘어 왔을까

 

너무 아름다운 석양에 잠시

멈출수 밖에 없었습니다

와 이건 거의 사기급으로

멋있습니다

 

타는 듯한 붉은 노을과 구름이

한편의 작품을 보는 듯 합니다

 

잠시 오토바이도 저도 쉬었습니다

 

달립니다 아~ 추워

 

 한기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안되겠다 싶어가는 바지와 점퍼를

한겹씩 더 입습니다

 

남해 대교 옆을 지납니다

그리고 한동안 어두운 도로를 천천히

덜덜 떨면서 운전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야영지가 안보입니다

몇번을 돌아 봐도 엉엉 안보입니다

배는 고픈데 먹을거는 없고 살때도 없고

 

그러다 불이 켜진 슈퍼를 발견 합니다

만세! 부르며 달려 갑니다

 

어제부터 꼬깔콘 검정색이 먹고 싶었는데

있습니다 이거 먹으면서 글 쓰면 짱이겠지

라고 흥분 합니다

 

막 이것 저것 담습니다

 

여기 주위에 야영할 만한 곳 없나요?

 

아 공원에서 하시면 되요~

 

안보이던데요

 

아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있어요

 

물 나오나요?

 

다 있어요

 

감사합니다

 

가득 들어 빵빵한 검은 봉지를 들고

공원을 찾아 나섭니다

 

그후로 약 십분후에 어어렵게 공원을

발견해서 텐트 치고 누워 꼬깔콘 와그작

와그작 씹으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오늘의 여정은 여기 까지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내일을 위해 이만 물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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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도를 찾아 바다를 어슬렁 거리는

초보 유랑인 수다황 입니다

오늘도 무사히 돌아 왔습니다~

 

여행 10일차가 되니 이제는 텐트가 찜질방

보다 편하다는 생각이 들고 오토바이

타는 것도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어제는 오늘의 목적지로 가기 위한

준비로 하루를 더 경주에서

묵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유난 떨며 찾아가는

곳은 어디 일까요?

그리고 가는 도중에

오토바이에 문제가 발생 합니다

 

오늘의 여정길 같이 가보세죠~

 

 

으~~추워

 

이불을 사서 덥고 잤는데

너무 짧고 얇아서

추워서 눈을 뜹니다

 

주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이불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가져와 덥고 다시 자려고

눕습니다

 

따뜻함에 잠시 더 눈을 붙입니다

 

손목 알림이 울립니다

 

일어나 목욕탕으로 직행합니다

 

샤워를 먼저 샤~앗! 뜨거

너무 뜨거운 물이 나왔습니다

 

옆칸에서 다시 물을 틉니다

 

샤~

 

양치와 세면을 마치고 탕으로

들어 갑니다

 

아~ 

추워서 잔득 움크렸던 몸이 펴집니다

목욕이 스트레칭 만큼 좋다고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몸을 간단히 씻고 나옵니다

 

바리 바리
양손에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오는데

빛이 쨍한게 날씨가 좋네요

다행입니다

후다닥 짐도 실고 네비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캠핑장을 입력합니다

 

쉬지 않고 온전히 운전만 해서 가야

5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고 나옵니다

 

음 쉬다가 가고 그럼 4시나

5시 안에 도착 할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부산 바다쪽과

다른 경남 지역은 거의 아는 곳이라

완전히 모르는 거제로 넘어가고

싶다는 마음과 장거리로 운전을

한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의 결과물

입니다

 

출발 합니다

 

그동안 잘 생기지도 않은 얼굴 보느라

힘드셨죠 오늘은 얼굴이 나오지 않습니다 

 

부릉~

먼가 허전하시다면 그것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거리가 거리 인지라

쉬지 않고 갈 생각입니다

 

경주야 안녕

부릉 부릉

아침 부터 잘도 달려 갑니다

 

언양쯤에 왔을때 먼가

먹고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양으로 빠져

식당을 찾습니다

간단하게 먹고 싶은데

마땅한게 없네요

 

없을땐 편의점이죠

고고

 

참치 샌드위치, 쌕쌕을 하나 구입합니다

잘 먹겠습니

 

저기요?

 

네?

 

고기 못 드시나요?

 

고기요??

 

 

아니요 잘 먹는데요

 

렌지에 데우던 치킨을 저에게 줍니다

 

그럼 이거 드세요~

 

저기 드실라고 했던거 아닌가요?

전 괜찮은데

 

아니에요 드세요

 

감사합니다 ~!

참 사람들은 여행자에게

친절한 것 같습니다

 

다시 네비를 따라 가는 여정입니다

 

평소에는 말을 잘 안 듣는데

오늘은 잘 들을 예정입니다

 

아무 탈 없이 계속 갑니다

 

통도사 가는 길을 지나 갑니다

 

그러다 양산시로 들어 섭니다

 

시내에서 제법 차가 막혀

 

시간이 지체 되었습니다

 

빠져나와 부산시 표지판을 봅니다

 

이렇게 올줄 몰랐는데

부산을 거쳐 가는 모양입니다

 

잠시 내려 지도를 확인하고

김해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너와 함께~ 로 시작하는 컬러링이

나옵니다

 

여보세요~ 밥 먹나?

나 부산 금곡역 지나고 있어

잠깐 볼수 있나?

아 그래 그럼 창원 어디에서 볼수 있는데

아 안되겠네 다음에 보자 그럼~

 

결국 보지 못하고 다시 갑니다

 

부릉

 

덜컹! 덜컹 !

드르륵! 드르륵!

오토바이가 이상합니다

 

가는 동안은 이상이 없는데

 

멈췄다가 2단에서 출발할때

먼가 끊어 지는 소리와 덜컹 덜컹하며

치고 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생기기 시작

합니다

 

1단은 더 심합니다

 

아 내가 너무 무리하게 달려서 그런가

싶어 옆에 세우고 한동안 쉬고 있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기분 상 증상이 나아진 느낌 입니다

 

또 한동안 계속 달립니다

 

김해로 넘어 왔습니다

 

달리는 익숙함에 취하기

전에 커피를 한잔 해야 겠습니다

 

편의점이 보여서 우회전 깜박이 넣고

들어갑니다

 

스타벅스 더블샷을 가지고 옵니다

1500원 입니다

역시 강한걸 원할땐 더블샷이죠~!

한 동안 쉬면서 지도를 확인해 봅니다

 

아 생각보다 더 걸릴것 같습니다

 

오늘은 달리기로 한 날이니까

괜찮습니다

 

달려봅시다~!

고고

 

진해로 들어 섭니다

 

와~!!!드디어 남해 바다가 보입니다

 

크아 남해 바다는 또 다릅니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느낌

그리고 사이에 배들과 섬들

 

처음으로 눈이 맑아 집니다

 그리고 옛 추억의 도시

마산을 지나갑니다

내 인생 가장 아픈 도시로 기억 되는 곳

 

빛나던 20대

시련과 많은 눈물을 데리고 온 그 곳

 

곳곳에 보이는 추억의 그림자들

 

경남대 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기억들도 같이 따라 갑니다

 

경남대학교 들어 가는 곳이 보입니다

 

이때 부터 눈물이 그렁 그렁 하게

고이기 시작 합니다

 

여행 동안 감성이 너무 풍부해졌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헬맷을 쓰고 있어

보이지 않으니까요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하림-

 

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보았어

변한 것 같아도 변한 게 없는 너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고성군을 지납니다

 

오토바이에 소리가 생기고 난 후 부터는

자주 쉬어 주고 있습니다

여정은 계속 됩니다

 

어!!

갑자기 오토바이가 심각해 졌습니다

아까의 현상들이 더 자주 일어 납니다

 

신호 대기 후 출발 때 긴장되기 시작합니다

 

이게 심각한 건지 작동 미숙인지 판단이

서지 않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으니까

아마도 이상이 생기는 중 인 것 같습니다

 

멈춰서 거제에 대림 대리점을 찾아 봅니다

대림혼다 거제 특약점이 있습니다

 

거제에 도착하면 먼저 들러야 겠습니다

드디어 통영가는 길목 입니다

 

통영에 들어섭니다

 

와 속초갈 때 터널을 빠져 나온 그때

느꼈던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른쪽으로 너무 아기자기 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이 펼쳐 졌습니다

 

정말 이제 까지 걱정하던 마음이

한방에 날라가 버립니다

 

바로 우회전 해서 바닷가로 갑니다

네비 아가씨가 거기는 아니라고

자꾸 그럽니다

 

하지만 갑니다

 

아가씨 이제 내 마음을 알 때도 되지

않았나요 라고 해봤자 소용 없겠죠? ㅎㅎ

바다가 좋긴 좋은가 봅니다 근처

평범한 바닥도 이뻐 보입니다 ㅎㅎㅎ

해가 지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또 한시간을 더 들어 가야 합니다

 

출발 합니다

 

가는 중에 백 미러로 석양 풍경이 자꾸

저는 따라 옵니다

 

보고 가라고

잠시 내려 감상합니다 

크아~

 

거 거제도에 입성 합니다

 

와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먼저 대림 대리점으로 갑니다

 

어디야 여기 맞는데 옆에 두고

두바퀴를 돕니다

 

찾았습니다

 

어 대림이 아니라 그냥 혼다네요

 

음 유리문 밑에 작게 대림 스티커가

있긴한데 일단 오토바이를 세우니

사장님이 나오십니다

 

어떻게 오셨어요?

 

저기 대림 대리점 아닌가요?

 

왜 그러세요?

 

아니요 오토바이가 1단, 2단 기어에서

잘 안걸리는 느낌이고 소리도 나구요

라고 말합니다

 

아저씨 오토바이를 잡고 시동을 걸어

왼쪽 클러치를 위 아래로 눌러 봅니다

 

아 이거 체인이 늘어 나서 그러네

 하며 대리점 안으로 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이거 우체국 꺼죠?

 

예?

 

전 중고로 샀어요

 

우체국에서 쓰던거니까 도색 했지

하십니다

 

역시 전문가는 다 보이나 봅니다

 

이거 체인 갈아야 겠는데

어? 이거 체인 기어가 달아서 없어 졌네

이러니까 안걸리지

 

아~ 그런가요

다 갈아주세요

참 엔진오일도 같이 갈아 주세요

 

오토바이를 기계에 올리고 위로 올립니다

 

그리고 하나씩 분해를 시작 합니다

드르륵 드르륵 펑펑

볼트를 풀고 발통 가운데 검은 고무

같은걸 보시더니 진짜 처음 타나 보네

이러십니다

 

그게 보이나요?

 

보이지~ 운전을 서툴게 해서 이게 많이

닳았어 이게 충격을 흡수해주는 건데

나중에 여행 마치고 이거 갈아요~

 

네~

왠지 오토바이 한테 미안하네요

 

그리고는 다시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드르륵 드르륵 펑펑

다 끝났습니다

 

다른 곳들도 이것 저것 봐 주시고는

아니 오토바이도 처음 타 본다는 양반이

어떻게 서울에서 여기 까지 타고와

안 무서워?

 

무섭진 않았어요

 

차 입장에서 보면 무진장 무서운데

차랑 같이 달려줘야 되는데

이건 속도가 안나잖아

나도 30년 전에 강원도 여행

갔었는데 그때 큰 바이크 였는데 그래도

부족했거든 하물며 이거는

 

하하 사장님 말 들으니까 용케 달려 왔네요

 

수리비를 지불하고 나옵니다

 

여행동안 운전 조심해~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제 완전히 밤입니다

 

캠핑장으로 갑니다

부릉~!!

 

철컥 철컥

 

칼같이 걸립니다

원래 이런거 였어?

단단하고 믿음직하게 변속 됩니다

너무 좋습니다~~

 

부릉 부릉 막 일부러 바꿔 가며 달립니다

신납니다

부릉 부릉

 

 

한동안 빛이 없는 아주 어두운 도로를

조심해서 가던중에

차가 따라와 차를 의지해 갑니다

 

차는 다른 곳으로 빠집니다

 

그리고 빛이 보이는 해변이 나옵니다

 

이제야 배가 고프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위에 편의점 밖에 없어

들어갑니다

 

오늘도 도시락 , 새우탕을 삽니다

먹을준비를 끝내고 시작~!

땡~!

오늘도 1라운드 만에 끝냈습니다

 

다시 가볼까요~

 

구조라 항이 보입니다

거의 다 왔다~

 

바다에 오고 나서는 진도가 안나갑니다

멋진 풍경이 가도록 내버려 두지를

않습니다

 

저녁에 바다에 비췬

빛을 보니 반짝 반짝 합니다

 

드디어 해변 도착입니다

 

또 한참을 이리 돌고 저리 돌고

합니다 ㅎㅎ

결론은 그자리 위 였습니다 ㅎㅎㅎ

 

텐트도 치고 정리도 다 되었습니다

 

여기 까지가 오늘의 여정입니다

혹시 수리 할 것을 대비해 시티를

구입했는데 역시나 이상해진

그날 바로 저렴하게 고칠수 있었습니다

 

남은 여행 기간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254킬로를 달려 왔습니다

달리는 것이 목적이라 달리기만 해서

후기가 짧겠구나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비슷한 시간이 걸린 느낌 입니다 ㅎㅎ

 

그리고 남쪽이라 그런지 따뜻합니다

지금 현재 온도가 16도로 나옵니다

파도 소리 들으니까 좋습니다

 

역시 바다 최고~!

 

내일을 위해서

전 이만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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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풍랑 주의보가 있던 어제

덜덜 거리며 넘어온 포항에서

오늘의 여행 이야기 시작 합니다

 

어 아침이네

일어나야지

 

이러나야지

zzzz

 

일어나야지

를 몇번 했더니

결국 늦은 아침에야 일어났습니다 ㅎㅎ

 

몸을 벌떡 일으킵니다

옷장에 들어있는 핸드폰을

가지러 갑니다

 

핸드폰에 홈버튼을 누르자

화면이 나오고 밤새 확인하지

않은 알림 들이 있습니다

 

하나씩 확인해 봅니다

 

응?

!!!

 

김해 봉화 마을 옆 아파트에 살며

집이 안팔려 고생중인

프로 직장인 deathmath군이

응원금을 보내 왔습니다

 바로 전화를 겁니다

 

야 이거 먼데?

 

맛있는거 사먹어~

 

이자식~ 알았어 맛있는거 사먹을께

고마워~!!

 

할만 하냐?

 를 시작으로 이것 저것 여행하면서

느꼈던 일 들을 이야기 합니다

 

항상 먼가를 할 때 먼저 와서 도와주는

친구인데 이번 여행에서 아침마다 살아

있는지 안부를 물어봐 주는 친구가 이

친구 입니다

 

그래 오늘도 수고해~

뚝!

 

전화를 끊고는 옷을 벗고

서둘러 목욕탕으로 들어 갑니다

 

샤워기에서 따뜻한 물이 내려와

몸에 닿습니다

 

크아 좋네요~!

 

목욕을 금방 끝내고 나와

출발 할 복장으로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오늘 먼저 갈 행선지를

생각해 봅니다

 

내연산으로 갈까

호미곶으로 먼저 갈까

 

이 두군대를 추천 받았는데

 

포항의 끝과 끝에 있습니다

 

음 오늘 저녁에 경주로 넘어가야 하니까

일단 바다 먼저 보고 내연산 갔다가

경주로 넘어 가면 되겠다고 단순하게

생각해 버립니다

 

오케이 ~ 가보자!

혼자 화이팅하며 짐을 챙겨 오토바이가

있는 주차장으로 갑니다

 

짐을 빠르게 실어 정리 합니다

 아 맞다 다이소에서 살 것들이

생각 납니다

 

검색해 보니

근처에 다이소가 있네요

 

바로 출발 합니다~

 

어! 죽도시장에 도착 합니다

아~ 죽도시장 입구에 다이소가 있습니다

 

입구에 주차를 하고

다이소에 들어갑니다

 

바로 앞에 찾던 것 들이 있습니다

 

캐리어가 열리는 것을 방지 하는

넓은 끈들인데 이거로

짐을 묶으면 휠씬 빠르고 쉽게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다이소 갈때

마다 찾았는데 여기서 드디어

발견 했네요 굿잡~!

 

근대 종류가 많네요

음 조금 고민하다 종류별로 하나씩

사봅니다

내일 해보면 알 수 있을테니까요

자전거 자물쇠도 하나 샀습니다

 

헬멧를 백미러에 걸어서 같이

묶을때나 오래 주차할때

바퀴에 걸어 둘 용도로 구입합니다

 

용도를 상상하며 아이템을 구입하니

즐겁습니다

 

실과 순간 접착제도 삽니다

 안경을 보수할 생각입니다

 

실을 부러진 면 주위에 돌려 놓고

그 위에 접착제를 바르면 단단히 고정

된다고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형님~!

죽도 시장에 온 김에 구경도 하고 갑니다

 

생각보다 큰 시장입니다

전통시장과 어시장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두리번 두리번

구경을 하며 걸어갑니다

맛있게 보이는 먹거리 들이

보입니다

 

치즈호떡, 설탕이 가득 발라진

꽈배기류 빵들, 핫도그, 오뎅들

 

하나 하나 다 먹어 보고 싶었으나

현금을 뽑아 둔게 없어

침만 꼴깍 삼키며 걸어 갑니다

 

아 왜 이럴때 현금이 없는걸까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은행을 검색합니다

 

반대로 한참을 돌아 가야 합니다

음 안먹어~ 라고 생각하고 가다

철물점을 발견 합니다

 

저기요 아저씨

그물 파나요?

 

왜 머하게?

 

오토바이 뒤에 짐 맬때 쓰려구요

 

어 여기로 계속 나가서 좌회전하면

사거리에 천막집이 있어 거기로 가봐~

 

아 감사합니다

 아저씨 말대로 천막집을 찾아 갑니다

 

사거리 입니다

주위를 이리 저리 둘러 봅니다

천막집을 찾았습니다

 

아저씨 그물 있나요?

 

그물? 저기 앞에 가봐

거기 그물 파는 곳이야

 

앞을 보니 어업에 관련된 용품을

파는 곳입니다

왠지 살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길을 지나 갑니다

 

계세요?

 

예? 왜 그러세요

 

아저씨 그물 있나요 ? 라고 묻는데

그물이 보입니다

 

이거 잘라서 파시나요?

 

얼마나 필요하신데?

 

한 이정도 |~~~~~~|

손을 이용해서 길이를 표현합니다

 

그렇게 하면 안되고 1미터다, 2미터다

이렇게 말해 줘야 알지

 

그럼 제가 오토바이를 가지고 다시

올께요 오토바이에 쓸거 거든요

 

머 그러세요

 

그럼 갔다 오겠습니다

 

오토바이로 돌아가 다시 돌아 왔습니다

 

아저씨 짐이 이정도 인데 얼마나 해야

할까요?

 

아저씨가 그물 하나를 길게 늘여

나에게 주고는 잡고 뒤에

걸수 있는데 걸어 보라고 합니다

 

그물을 고정하고 반대편으로

짐들을 완전히 덥어 봅니다

 

이정도면 되요?

그럼 자릅니다

 

아 아저씨 한뼘만 더 길게 해주세요

 

그럼 8000원 입니다

 

드디어 그물을 구입했습니다

 

가방을 메는 것으로 부터 드디어

해방입니다 ~~ 만세! 자유 프리덤!

바로 그렸던 상상했던 그림이 맞는지
그물을 짐들에 덥어 고정해 봅니다

와 생각 했던 만큼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우왕 짱이다 이제 완전 가볍게 운전

하겠다 기분이 업이 되었습니다!

 

역시 장비는 업글 하는 맛입니다~

 

장비를 갖추고 나니 몸 생각이 납니다

눈 주위가 조금 이상했는데

낫지를 않아서 가본다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은 꼭 가야 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피부과를 검색합니다

근처에 있어 찾아 갑니다

 

여긴가 하며 올라갑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저기요

 

여자 분이 나오며 저희 2시까지

점심 시간 이에요~

2시에 다시 오세요 라며 들어갑니다

 

음 시간이 그럼 너무 비는데

그래서 다른 피부과를 찾아 봅니다

전화를 걸어도 받는 곳이 없습니다

 

밥이나 먹고 있지 머~

 

밥 먹을 곳을 찾습니다

 

어제는 한식만 먹었으니

오늘은 양식을 먹을까 합니다

 

시간이 점심이 넘어 버렸습니다

 

왠지 여기서 먹고 가지 않으면

또 못 먹을 것 같은 예감에

근처 맥도날드에 왔습니다

맥도날드는 빅맥이죠

세트를 시켜 먹습니다

 

고칼로리 음식이 저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겐 도움이 됩니다

 

빅맥 맛 다 아시죠?

딱 그맛입니다

넘 맛있게 먹습니다

 

그래도 10분이 남네요

 

덧글을 확인하고, 달며 시간을 보냅니다

 

2시 정각입니다

 

건너편 피부과로 갑니다

 

수다황님 들어오세요~

 

안녕하세요

이게 2주 전에 생겼는데 낫지가 않네요

 

음~

살펴 보시고는

 

집에 동물 있어요?

 

네 개가 있는데요

 

에이 개한테 균이 옮았네

 

네?? 얼마나 치료해야 되나요?

 

이거 2주는 해야 되는데

 

선생님 제가 지금 전국일주 중인데

병원을 자주 갈수가 없거든요

그럼 어떻게 하나요?

 

일주일치 처방 해 드릴께요

그럼 되죠?

 

네 감사합니다~

 

고향 농장에 있는 복실아 보고 있니?

근대 너 아닐수도 있어 긴장하지마

농장 잘 지키고 있어~

 

처방전을 가지고 약을 탔습니다

 

밖에 나와서 그물망이 씌어진

오토바이을 보는데

흐뭇합니다

이제야 호미곶으로 출발 합니다

부릉~

 

가다가 생각 납니다 아 맞다

따봉을 안 했구나

느 늦었지만 따봉을 외치고

출발 합니다

 

따 따봉

한참을 운전해서 갑니다

 

제철소가 있는 곳을 지납니다

 

신호등에서 멈춰 주위를 둘어봅니다

오른쪽에 현대 제철소가 있습니다

 

음 하며 다시 달립니다

 

아니 같은 포항 안 인데

정말 바다 까지 가는데 오래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제철소 근처라서 그런지 차도 많고

특히 트럭이 많습니다

한참을 트럭을 따라 갑니다

 

호미곶 우회전

와~ 드디어 빠져 나갑니다

도로가 바뀝니다

 

바닷가 작은 도로 인데

온도부터가 다릅니다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빨리 도시를 벗어 나야지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칩니다

 

항구가 나왔습니다

 

항이 커서 그런지 배들도

큼직 큼직 합니다

사진을 찍고 나가려는데

 

왼쪽 편에

일본인 가옥 거리가 눈이 들어옵니다

 

본능적으로 문 옆에 주차를 하고 내립니다

짐을 오토바이에 두고 헬멧도

자물쇠로 걸고

가벼운 몸으로 구경을 시작합니다

 

이래서 아이템이 중요합니다

 

일본식 건물로 정갈하게

각이 져 있고 아기자기 합니다

근처에 있는 근대화 박물관도 갔으나

월요일은 휴일이라 문앞에서 돌아옵니다

 

위에 공원도 올라가 봅니다

 

어 맞다 장갑 어디 있지?

 

갑자기 장갑을 그냥 의자 위에 올려 둔

것이 생각 나 뛰어 내려갑니다

 

제발 제발

다행히 의자 위에 그대로 있습니다

 

이제부터 조심해야지 하며

안심하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드디어 해변입니다!

 

바다다 바다야~ 하며

해변 근처에 오토바이를 세웁니다

늦었지만 바다를 보며 가져온 커피를

한잔 합니다

 

음 커피는 머다?

네 맥심이죠~

역시 바다는 진리 입니다

바다를 처음 코스로 정한 건

잘 한것 같습니다

 

풍랑주의보는 해제 되었지만

바람은 아직 많이 불어 파도가

크고 거칠게 돌진해 옵니다

 

바람도 많이 불어 춥습니다

 

뒤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로

돌아가 자켓에서

떼어 놓은 내피를 장착 합니다

훨씬 따뜻합니다

아~

 

다시 호미곶을 찾는 여정을 떠납니다

 

제발 멋진 곳이 였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바다를 보며 계속 갑니다

그러다 갑자기

 

와 여긴 머지

머 이렇게 좋은 곳이 있지 라고

느껴지는 곳을 발견 합니다

 

호미곶을 상징하는 손이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 입니다 드디어

와 포스가 남 다릅니다

 

저물어 가는 해가

손모양을 한 큰 조형물이 있는

넓은 광장을 비추는 모습에

장엄함을 느낍니다

 

바다 쪽으로 가봅니다

 

살려주세요 라며

들어올리는 것 같은 간절한 손

조형물이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바다 풍경에 압도 되어

한동안 허허 거리며 보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 있습니다

 

호미곶 먼저 보고 내연산 가려던

단순한 생각은 흩어지는 갈매기 처럼

날아가 버립니다

이제 경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도착하면 저녁이 되는데

저녁에 가야 좋은 곳이 있어서

지금 넘어 가면 딱 입니다

 

한동안 못 볼수도 있는 바다를

조금이라도 더 보려도 해안 도로쪽으로

돌아 갑니다

해가 거의 다 저물어 갑니다

마을위에 살짝 떠 있는

해에 닿는 모든것들이

아름답습니다

 

해변을 지나

포스코를 지나

큰 도로에 진입 합니다

 

경주까지 달립니다

 

어제 바람불때 운전을 생각하면

그냥 달리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서행하는 앞차를 따라서 같이

갑니다

 

경주에 도착 했습니다

 

고속도로로 올때와는 달리

따로 경주를 알려 주는 상징물이 없네요

익숙한 시내를 보고 알았습니다

 

목적지까지 2킬로 남았다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안압지 입니다

 

몇해 전에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다음에 다시와야지 한 것을

이번에 지키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어른 2000원

한단계가 더 남았습니다

음성 해설 기기입니다

누구나 저스트 1000원

 

혹시나 가이드 없이 오신 분들은

꼭 이거 가지고 돌아 보세요

보는 맛이 100배는 좋아 집니다

 

고풍스러운 가락에

정말 이쁠것 같은 여성의 목소리가

구간 구간을 가이드 해줍니다

 

들으면서 가면 다른 세상에 온 것

처럼 신납니다

정말 신나서 폴짝 폴짝 뛰면서 돌았습니다

정각들이 조명에 비춰져 연못에 반사

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운 곳 입니다

해설을 들으며 즐겁게 가고 있습니다

 

신나서 금세 한바퀴를 돌아 버렸습니다

밤에 오길 잘한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로 돌아와

찜질방을 검색합니다

 

경주는 시 자체가 국립공원화

되어 있어서 잘 만한 곳이 없어

하루 더 찜질방에서 묵습니다

 

출발 합니다

 

가는데 첨성대가 있는 공원이 보입니다

 

아 산책 하고 갈까 하는데 시간 때문에

주차장까지 가서 다시 나옵니다

 

아쉬워 하며 가는데 그럼 첨성대라도 보고

오자라고 스스로 타협합니다

헬멧을 쓴채 가서 보고 옵니다

사람들은 좀 무서웠겠죠 ㅎㅎ

 

밤에 꼭 보고 싶었는데 소원

성취 하고 돌아 옵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오토바이 세워둔 곳 옆에 있는

엄마의 손길이 자꾸 눈에 들어 옵니다

먹을까 말까 하다 햄버거만

먹을수 없다는 생각에

그냥 가기로 합니다

 

가다 식당이 보이면 바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한옥이 있는 곳입니다

우회전 합니다

아~

여기가 여기야 하는데

김치 찌게 집이 보입니다

 

내려서

아주머니 밥 되나요?라고

묻는데 시계을 보시더니

 

들어오세요~ 하십니다

 

들어가서 김치찌개를 시킵니다

 게란 후라이를 해서 가져 옵니다

 

음식이 금방 나왔습니다

맛있게 또 금방 해치웁니다

 

계산을 하고 나가자

 가게 불을 내립니다

 다행히 마치기 직전에 먹었습니다

 

든든하게 다시 갑니다

 얼마후에 찜질방에 도착 합니다

 

 와 여기 좀 좋은 곳인가 봅니다

 기본료도 비싸지만 8시간이 지나면

천원씩 붙는 시스템입니다

 

짐을 챙겨서 들어갑니다

 

 와 좀 좋은 것 같습니다

 목욕탕에 들어 갔는데

 삼푸와 바디 클린저가 그냥 있습니다

 목욕탕도 정리가 잘되어 있네요

 

목욕을 마치고 자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와 처음 보는 아주 편해 보이는 매트가

있습니다

 

잠시 누워 봅니다

잠이 들면 안되기 때문에

커피를 한잔 때리고 하루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 사용해 볼 아이템들의 성능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여기 까지 같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만

매트의 품으로 돌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프로직장인 deathmath 잘 보고 있나

오늘 알차게 잘 썼어 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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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시간, 시간이 정말 소중하다고 느끼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유롭게 세상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배우는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게 다가 옵니다
 
살아 간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마음도 함께 넣어 갑니다
 
오늘은 무사함에 대한 감사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서울, 울산에서 지인 두분이
저녁에 저를 찾아 왔습니다
 
같이함의 시너지를 다시 금
느꼈습니다 
그리고 달라진 저의 모습에 스스로
놀라게 되었습니다
 
여행 동안 정말 좋은 것 들을 보고 느끼고 
표현까지 하는 생활에 익숙해 져서 
상황을 받아 드리는 것이 많이 바뀌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들이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글을 남길 저를 배려 해서
 
다들 들어가 잠을 청합니다
펄럭 !!! 펄럭 !!!!펄럭!!!!
 
간밤에는 조용했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바튜매와 클리앙의
덧글들을 확인 합니다
흐뭇하게 입고리가 올라갑니다~
 
소리가 들립니다 
밖에 저만 빼고 나와 있습니다
 
형들 어제 다 적고 잤어~
 
어 알아 그거 읽고 잤어
 
아 그래서 카톡 안 읽은 거야 ㅋㅋㅋ
하며 웃습니다
 
밖에 나와 텐트들을 봅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절묘하지?
 
본인들의 성격을 색으로
고대로 표현했네요 ㅎㅎㅎ
 
식당은 중립 적인 공간이니
회색 와~ 하며
감탄 합니다~

머라도 좀 먹을까 하며 식당용으로

친 텐트로 갑니다

 

어제 텐트 용품의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텐트도 있다니

우왕

 

먹다가 남김 염통 꼬치를 굽습니다

 

꼬치에서 염통을 빼내어 허브 솔트와

다진 마늘을 같이 볶아서 익힙니다

 

고소한 향이 죽입니다

주륵 침이 고입니다

 

먹어 봅니다

아 대박 맛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삼겹살 먹을때 새로운 소스 팁 드립니다

기름장을 응용한것인데

 

참기름에 다진 마늘을 충분히 넣어서

삼겹살이나 고기류를 찍어 드시면

아주 새롭고 아 이걸 왜 몰랐지

라고 말하게 됩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ㅎㅎㅎ

 

다시 염통으로 돌아 옵니다

 

못 먹을줄 알았는데

거의 다 먹어 버립니다

 

그러는 사이 돌풍이 불어

텐트 하나를 날려 버립니다

텐트를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추운데 라면 먹을까?

 

고고

 

3개물 이정도면 되나?

 

응~

 

샤~

버너에 불이 올라가고

 

그세 올려둔 물이 끊습니다

 

삼양 라면 3개에, 다진 마늘 ,

스팸류 고기를 다 넣습니다

맛을 봅니다

 

와~ 파는 부대 찌게 맛입니다

세명이서

후루룩 후루룩~

국물까지 말끔히 비워냅니다

 

잘 먹었습니다

 

다 먹었으니 정리를 해야 겠죠

그릇를 정리하고

텐트는 각자 접습니다

 

식당용으로 둔 텐트는 남겨둡니다

 

그런데

강한 돌풍이 불어 서 있는 것들을

날려 버립니다

 

심지어 말뚝 박아 놓은 것은

천이 뜯겨져 나가고 봉은 휘어져

버렸습니다

 

음 오늘 오토바이 탈수 있을까

라고 혼자 조금 심각하게 고민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토바이 안 탔습니다

후기는 여기가 끝입니다

이만 들어갑니다~

 

 

 

 

 

 

 

 

 

이랬을 수도 있겠지만 텐트를 정리하고

멀리서 온 손님을 위해 바다를 먼저

보러 가자고 제안합니다

 

어디로 가?

 

라고 물어서 바다 해변 따라 오면서 느낀

건데 바다 쪽에 갔는데 전망 좋은 데가

어딘지 모르겠다 생각되면 근처에

해맞이 공원을 찾아 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영덕 해맞이 공원으로

다같이 출발 합니다

오늘은 장난 치지 않고 갑니다

시작은 머다?

따봉~!

출발합니다

 

제가 먼저 출발 합니다

 

부릉~

 

굽이 굽이 길을 지나 드디어 바다가

나 왔습니다 팍~!

파도가 어마 어마 하게 멋있고 강하게

방파제를 때립니다

 

조금 더 가야 하지만

 

바로 주차장에 주차 합니다

 

그리고 바다로 내려 갑니다

크아 매일 보는 바다 지만

오늘은 어느때 보다 격정적이라

멋있습니다

 

어때 형? 죽이지?

 

와 이렇게 좋을수 있냐? 와~!

둘은 말이 없습니다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한동안 바다만 바라봅니다

 

형 마음이 뻥 뚤리지 않아?

 

응~ 너무 좋다~!!

 

야~ 둘이 계속 거기 있을거야

해맞이 공원으로 가보자~

 

둘은 바다를 계속 보며 올라 갑니다

그리고 차로, 오토바이로

해맞이 공원으로 갑니다

 

도착 합니다

 

역시 경치가 장관입니다

 

좋은 위치 입니다

안 그래도 좋은데 높이까지

더해 졌습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문자가 도착합니다
 
역시 장난 아닌데 문자가 올 정도
인가 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밑으로 내려가 봅니다

조금 내려가자

영덕 블루로드 라고 적힌

표지판이 나옵니다

 

여기가 블루로드 였구나

오늘 블루로드 걷는 사람은

완전 행운이네 바다가 이렇게

멋지니 라고 둘이 주고 받습니다

 

파도가 더 잘 보이는

바윗돌이 있는 곳 까지 내려 갑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둘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이제

내려온 길을 다시 되짚어

올라갑니다

 

가장 어린 제가 일등입니다

 형들도 올라 왔습니다

 

너 어디갈꺼야?

 

형 저거 보러 가자!

위에 거대란 풍력 발전기가 보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전시관도 있어

가자 라고 의견을 냅니다

 

다들 그래

라고 동의해

올라 갑니다

 

부릉~

쌩~

 올라 갑니다~

 

풍력발전기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주차장에 주차 시키고 전시관으로 갑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렇다며

의식을 거행합니다

성인 4500원!!!

세명 값입니다

종이를 하나 주는데 가면서 단계마다

스템프를 찍어서 캐릭터을 완성 시키면

되는 용도라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하세요 했는데

 둘이 가져 옵니다

 

이런 것도 다 체험해야 잼있어 라고

체험 전문가인 제가 말합니다

 

올라가는 길에 영덕에 유명한 곳이

사진으로 찍혀 있습니다

 

영덕 다 본 느낌입니다

영화에서 스포 당한 느낌

이네요 ㅎㅎ

위에 도착하니 먼저

자전거 3대로 되어진 장치가

있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돌려 위에

바람개비를 돌게 하는 시스템 입니다

체험해 봅니다 ㅎㅎㅎ
 
스템프도 찍습니다
지구에 있는 에너지원에 관한 체험을 순서대로
해 봅니다
 
어제 울진 과학 체험관 보다는 
나은 느낌입니다

깨알같이 스템프를 찍습니다

스템프를 완성합니다

 

 

 

나름 재미가 있네요
나와서 아이스 크림을 하나씩 먹고 
다음 장소인 강구항으로 각자
출발합니다
 
가는데 바로 잎에 트랜스포더머

 

모형이 있습니다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만 찍고 다시 출발합니다~
 
다시 바다가 나옵니다
 
와 그냥 지나칠수 없는 바다 입니다
 
위험해 보이지만 반대로
그만큼 멋이 있습니다
 

 

음 오토바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강구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더 번화한 곳 입니다

이 넓은 곳에 주차할 공간이

없어 차가 막혀 정체가 됩니다

 

항구옆에서 어떤 이들은 낚시를 즐깁니다

동광 어시장이라고 적힌

건물에서 기다립니다

 

전화를 겁니다

 띵 띵 띠링 띵~

 

오토바이는 바로 옆에 해파랑 공원

주차장에 세워 두고 전화를 겁니다

 

형들 어디야? 어 알았어 그 쪽으로 갈께

 

한참을 걸어갑니다

 다시 전화 합니다

 

형 어디 있는데?

 

카톡!

 

카톡으로 주소가 옵니다

 주소를 보며 계속 걸어 갑니다

 간쯤 왔을때 느끼게 됩니다

 

아~ 오토바이 타고 왔어야 했구나

 돌아 가긴 늦은 것 같아 그냥 갑니다

 형들이 저기 보이는 새마을 금고 앞에서

기다립니다

 

왔냐~

우리가 식당을 알아봤는데

3개 후보가 있어

 

식당들 앞으로 걸어가

하나씩 살핍니다

 

어디 갈래?

 

저기 가자 저기는

음식 냄새가 나잖아

다른덴 아무도 없나봐~

 

라도 말하고 여닫이 문을

오르쪽으로 엽니다

 

드르륵~

 

어서오세요~

여기 앉으세요

 

다들 앉고 혼자 화장실로 갑니다

 

걸어 오다 보니 땀이 날 것 같아서

입고 있는 얇고 검은 내복들을 벗습니다

 

얇지만 벗으니 가볍고 시원해 집니다

 

화장실에서 나와 앉아 있는 곳으로 갑니다

 

가자미탕 시킨다 ! 너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른거 시켜도 되!

 

고개를 들어 메뉴 판을 봅니다

 

가자미탕 추천이라고 되어 있네요

추천에는 따봉~! 아니

무의식 적으로 나왔습니다ㅎㅎ

 

그거 먹자~!

 

아주머니 가자미 탕 중자 하나요~!

 

요리가 나오길 기다리며 서로가 찍었던

사진들은 단체 방에 공유 합니다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톡

카카카카카카카카카카카카카카카톡

많이도 보냅니다ㅎㅎㅎ

 

음식이 나옵니다

 

먹기 전에 촬깍~!

맛있게 먹겠습니다~!

 

음 맛은 갈치 찌게와 거의 비슷한데

고기는 더 먹기 편합니다

좋네요

 

우루룹 쩝쩝~

 잘도 먹습니다

 

다 먹고 식당을 나옵니다~!

 

드르륵~!

 

음식 값은 서울에서 온 형님이 계산합니다

아 형님 감사합니다~!!

 

형들 저 앞에 공원 가자 저기 좋던데

 

야 우리 여기서 찢어지자

우리가 왠지 너 목줄이 되는것 같아서

너는 자유롭게 가~

 

형 괜찮은데~

 

아냐 어차피 주차할 곳도 없어

 

알았어

 그럼 나 저기 앞까지만 데려다 줘~

 

차를 타고 이동 합니다

 생~

 

오토바이 앞에서 짐을 챙겨 내립니다

 

형들 고마워~!!

 

우린 간다 조심해~!

라며 떠나 갑니다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네요

 

혼자 씩씩하게 공원으로 걸어 갑니다

 생각보다 넓게 펼쳐진 공원 입니다

저기 조형물이 있습니다

거기로 가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구름 사이로

빛이 신비하게 새어 나옵니다

이제는 포항으로 출발 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밖에서 자는 건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해변도로로 가려고 해 봤더니

 바람에 오토바이가 다른 차선까지

밀려 버립니다

 

오늘 해맞이 공원을 올때를 생각해

보니 큰 도로는 바람이 심하지 않는것

같아서 큰 도로로 과매기의 고장

포항으로 출발 합니다

 

부릉~

 

가는 동안 돌풍이 불어서 넘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에 핸들을 꽉

잡고 몸에 잔득 힘을 주며

포항에 도착 합니다

 

다행입니다

아무일 없이 도착 했습니다

 

다이소를 검색합니다

 

지금 메고 다니는 가방을 잠시

차에 두고 운전을 해 봤는데

날아 갈 것 처럼 몸이 가벼워 져서

가방을 고정할 먼가를 찾으려고

합니다

 

근처 이마트 앞에 있습니다

 

바로 갑니다 부릉~

하기 전에 주유소가 나와서

기름을 가득 채웁니다

 

자 다시 갑니다

 다이소에 도착 했습니다

 그렇게 큰 다이소는 아니네요

 

바로 들어갑니다

 

음 적당한게 없네요

 용달차들이 짐을 덥는 쓰는

그물 같은걸 원했는데 못 찾았습니다

 

다시 나옵니다

 

찜질방을 검색 합니다

 가장 크다는 찜질방으로 갑니다

 

그리곤 현재 졸음을 못이겨

자다 깨다 휴대폰을 들고 의자에서

침을 흘리다

다시 깨어 글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바람 때문에 오면서 너무 긴장

했나 봅니다

 

하루 종일 바람을 맞고 하다

조용하고 안정된 곳에 오니 저도 모르게

긴장이 풀려 잠이 들었나 봅니다

 

오늘은 최소한으로 움직인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 쉴까도 생각했지만

조금이라도 보고 느끼자라는 생각으로

돌아 다녔던 것 같습니다

 

여기 까지가 오늘의 여행이야기 입니다

 

 끝까지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을 위해서

전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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