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다황입니다.


1편에서는 베트남 다낭으로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 여행으로 결정하는 과정의 이야기였습니다.


2018/08/27 - 생애 처음으로 떠나는 가족 해외 자유여행기 - 베트남 다낭 ,호이안 준비 1편 -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위에 글을 먼저 봐주세요~!


그럼 오늘의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유여행이 결정되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숙소를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부모님이 큰방에서 함께 지냈으면 하셔서 4명이 들어갈 수 있는 숙소 위주로 구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다낭 관련 카페에 들어가 후기에 나오는 호텔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후기를 적으실 정도로 꼼꼼하신 분들이 고르고 골랐을 숙소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후보군을 우선 추려 두었습니다.


일단 다낭의 최고급 호텔의 경우에는 4인 일박 기준으로 약 100만원 였습니다.

나만 리트리트, 빈펄 리조트 , 하얏트 리젠시.

눈 딱 감고 하루 정도는 자 볼께 생각했는데 이마저도 방이 전혀 없어서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다낭 시내에 루프탑 수영장이 있는 호텔들입니다.

4인 기준으로 일박에 25만원 정도였습니다.

브릴리언트 호텔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 좋은 위치라서 그런지 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다낭의 거의 모든 호텔의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마음에 들면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아니면 후기에 나이트클럽이 있어서 시끄러워 잘 수가 없었다 등등 후기를 볼수록 머리가 어지러워졌습니다.


그러다 호이안 쪽으로 눈을 돌려 보았습니다.


구글 지도로 호텔의 평점이 높은 호텔을 둘러보는데 유독 평점이 좋은 곳이 있습니다.

"라 시에스타 리조트" 인데 후기를 보고는 정말 친절한 곳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아보니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에 방이 있기를 바라며 객실을 검색하는데 역시나 없습니다.

그래도 가격이라도 알아보자는 마음에 찾아보니 4인 기준 일박에 40만원 정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또 동생과 저는 며칠을 호이안의 숙소를 검색해 봅니다.


조건이 맞는 곳이 없어서 여행을 미룰까 여러 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카카오 다낭 오픈채팅방에서 누군가가 호이안 "이모션 빌라"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봤는데...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가격은 검색해 봤습니다. 

오! 10만원!!


딱 원하는 가격이었습니다.

후기도 괜찮았고 채팅방에서 추천한 본인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이 있느냐?


두구두구 마음을 졸이며 검색을 눌러봅니다.


4인이 잘 수 있는 스위트 룸이 딱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4박 예약을 눌렀습니다.

성공입니다!!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이때 정말 여행을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숙소가 정해지자 비행기 표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여행 날짜를 미리 비행기 표 값이 가장 저렴한 지점으로 정해 두어서 시간만 확인해서 가면 되었습니다.

"스카이 스캐너"를 이용해 원하는 조건의 최저가 알람을 받고 있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호텔 정하는데 너무 많이 에너지를 써서 그런지 빨리 예매하고 싶어졌습니다.



인천공항에서 6월 27일 아침 7시 정각 출발.

다낭공항에서 7월 01일 오후 10시 45분 돌아오는 비행기로 정합니다.

이왕 여행을 가는 거 새벽에 출발해서 최대한 늦게 오도록 시간을 예매 했습니다.


다낭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늦어서 갈 때올 때 많은 시간적 이득을 보았습니다.


숙소와 비행기 예매가 끝났습니다.

아주 마음이 시원해 졌습니다.


이제는 하루하루 코스와 식당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보통은 자유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이 과정이 정말 귀찮고 어렵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와 동생은 같이 숙식을 하면서 여행 동안의 동선을 계획했습니다.

관광지야 워낙 다들 붙어 있고 갈 곳이 정해져서 어렵지 않았습니다.

식당을 어디로 가느냐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준을 세웠습니다.


1. 에어컨이 나오는 곳

2. 깔끔한 곳

3. 관광지와 가까운 곳 


이렇게 3가지 기준에 가까운 곳들을 지도에 전부 정리를 해서 저장해 두었습니다.

https://goo.gl/maps/mpqh8xECEVo


베트남에 도착해서 처음 가는 식당만 정하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있는 곳 근처에 표시한 곳을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베트남을 공부하는 결과가 되어서 여행 동안 충분히 가이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의 준비가 거의 다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전이 남았습니다.


4박 6일 동안의 여행에 필요한 최소의 비용으로, 비행기 표 값으로 149만원 + 숙박비 41만원 = 190만원이 들었습니다.


패키지로 최소 400만원을 생각했던 터라 남은 200만원을 다 환전해서 실컷 쓰기로 합니다.


환전은 은행 어플을 이용하면 환율 우대 90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모든 은행 어플에서 환율 우대를 90프로 하는 것 같아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농협에서 환전 했습니다.


꼭 기억해 두시길 바라는 사항은 하루에 1인 100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꼭 확인하고 환전하세요!!


그래서 이틀에 나누어 200만원을 100달러, 10달러, 1달러 이 3가지 종류로 환전했습니다.

참고로 베트남 여행 환전 시 가격이 가장 좋은 달러는 100달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원짜리를 바꾸든 5천원짜리를 바꾸든 똑같지만, 베트남에서는 100달러가 가장 큰 가치를 가졌습니다.


100달러는 환전용, 10달러는 큰돈 들어가는 입장료나 투어 때쓸 돈, 1달러는 팁으로 쓸 돈이라고 생각하고 나누어 놓았습니다.

(스포를 하자면 10달러는 베트남 여행 동안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와 이제 정말 여행 준비가 끝이 났습니다.


해외여행이라니 두근 세근 거립니다.


한국에서는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를 2번이나 갔다 왔고 그전에도 여러 곳을 여행 다녔는데 해외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 아닌 걱정이 되었습니다.


뭐 준비는 나름 열심히 했으니 가보면 알겠지라는 생각에 걱정을 접어두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의 준비편입니다.


본격적인 여행은 다음 편에서 시작됩니다.

다음 편에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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