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다황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비가 그쳤습니다!!!

오랜만에 원 없이 달리고 걸었습니다.

과연 오늘은 어떤 여행이 펼쳐질까요?

 

시작합니다.

 

징~탁! 

손목 알람이 몸을 부르르 떨기도 전에 꺼버리고

잠시 더 잠을 청합니다.

 

얼마나 눈을 감고 있었을까 스륵 눈을 떠서 시긴을 확인합니다.

8시 30분

봄을 일으키고는 밖이 보이는 창이 있는 곳으로 몸을 이끌고 갑니다.

 

제발 제발

 

오래된 유리에 비친 밖의 사람들은 우산 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비가 드디어 그쳤습니다!

아싸~!

 

서둘러 정신을 챙겨 남탕으로 올라갑니다.

 

칫솔, 면도기를 들고 빛이 내리비춰 분위기가 밝아진 욕탕 안으로 들어갑니다.

날이 쌀쌀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몸에 최대한 열을 머금고 출발하려 합니다.

 

반신욕을 거듭할수록 하체에 온기가 가득해 집니다.

 

샤워를 꼼꼼히 하고 탕을 나옵니다.

물기를 깨끗이 닦아내고 이제는 찜질방 냄새와 같은 냄새가 나는 옷과 짐을 

챙겨 오토바이로 갑니다

짐을 두고 하늘을 확인하러 나갑니다.

구름 있어 흐리기는 해가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리한 모습으로 오토바이에 짐을 꾸리고 오른 다리를 크게 들어서

의자에 앉습니다.

간만에 헬멧을 쓰고 하는 것 같습니다.

따봉으로 출발합니다.

아침 겸 점심은 시내 구경 때 봐두었던 맥도날드로 와서 빅맥 세트를 

하나 주문하려 했으나 10시 반이 넘어야 가능하다 해서

소세지 머핀 세트를 시켰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어 봤는데 도시인의 아침 같습니다.

다 먹고는 아침의 일과인 댓글을 확인합니다.

감사의 인사를 끝내고 잠시 숨을 고르고 

윈드 스크린에 제천을 적어 넣습니다.

 

네비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시동 걸어 간만에 주행에

들뜬 마음을 데리고 달려갑니다

아까보다 날씨가 더 맑아졌습니다.

한층 업되어 노래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태양도 이제 본인의 생얼을 완전히 공개했습니다.  

충주로 들어섭니다.

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여긴 가야 한다고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갑니다.

 

아~ 아쉽게도 오토바이는 들어갈 수 없는 곳입니다. 

걷기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토바이를 돌려서 원래의 길로 복귀합니다.

 

그렇게 충주 시내룰 빠져나갑니다.

나가는 길에 '건대 충주캠퍼스' 입구를 봅니다.

익숙한 건대라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정이 갔지만 나눌 시간도 없이 지납니다.

시내를 벗어나고는 어느 이름 모를 산들, 산맥들이 제 마음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은 곳이 많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여행 온 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올라갑니다.

오래 걷게 될지도 몰라 초코바 하나 챙겼습니다.(하나 더 챙겼어야 했습니다ㅎㅎㅎ)

경치가 시원합니다.

막혀있던 하늘도 활짝 열렸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시원한 계곡의 물줄기와 함께합니다.

물소리는 왜인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줍니다.

벌써 돌아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경쟁하듯 달려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흐뭇하게 웃음이

지어집니다.

자연 생태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보려고 그냥 지나칩니다.

 

저기 1관문인 '주홀관'이 보입니다.

신난 아이들은 '주홀관'으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달려가고 싶은 기분입니다.

참 옛 건물들은 주위의 자연과 무척 조화를 잘 이루는 것 같습니다.

왠지 이곳에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제 1관문으로 들어갑니다.

혹시 맨발로 산을 걸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몇 번해본 적 있는데요.

 

그중에 원주 치악산을 후배와 함께 맨발로 걸어 올라갔었습니다.

이제 신발을 신어도 되냐고 물어보는 후배를 다독여

하산할 때 까지 맨발로 완주한 적이 있습니다.

 

간판을 보니 갑자기 그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물론 지금 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ㅎㅎㅎㅎ 

계속 되는 멋진 풍경에 감탄하며 신나게 구경을 하며 

룰루랄라 콧노랠 부르며 올라갑니다.

그림자로 셀카 놀이를 합니다.

그림자가 진해진 것로 봐서 날씨가 더 맑아 진 것 같습니다.

출장하는 관리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주모 여기 국밥 한 그릇요~!가 생각납니다.

정자 처마의 모습이 마치 새가 날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정각의 구조와 나무 그 느낌이 좋아서 보이면

한번 올라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마구니다~!

누가 댓글 소리를 내었는가?

 

궁예가 죽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라고 합니다.

그리고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서 많은 영화가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기억나는 것은 '최종병기 활'이 이곳 안에서 촬영된 영화라고 합니다.

벌써 2킬로를 걸었습니다.

앞으로 2관문까지 1킬로 남았습니다.

잠시 쉬며 초코바도 먹고 에너지를 모읍니다.

오늘도 열일 해주고 있는 다리와 신발입니다.

다시 걸어갑니다.

공원 계곡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곳입니다. 

여름이라면 바로 다이빙하기 좋아 보이는 장소입니다.

저는 물을 좋아해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물이 많아서 위협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 공간입니다.

다람쥐 점심입니다.

 

제 점심요? 아까 초코바일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오늘의 소원을 말해봐~ 탑입니다.

저기의 모든 예가 저에게는 해당하지 않네요.

필요하신 분은 제 소원 당겨 쓰세요~

기분이 업되어서 물레방아만 봐도 좋습니다.

 

여담으로 어제 도서관에서 본 카메라 책에서의 팁이 생각납니다.

좋은 운동화를 구입하라. 

옷을 더럽혀라.

적극적으로 찍어라.

 

사진을 찍으며 여행 중이라 팁들이 더 와닿았습니다.

드디어 제 2관문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많던 사람들도 거의 다 이곳을 보지 않고 돌아간 것 같습니다.

여자 두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기다렸다가 혼자가 될 때 찍으려고 합니다.

날아라 슈퍼맨~

날아서 가고 싶은 마음에 표현해 봤습니다.

여기서 제 3관문까지 3,500m 남았다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합니다.

아니 지금도 충분히 많이 왔는데

아직도 온 것보다 더 많이 가야 한다고?

 

그래 언제 또 와보겠어. 끝을 보자~!

라고 생각하고 제 3관문을 향합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올라갑니다.

캬~나무숲들이 눈과 마음의 어떤 부분에 반응하여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습니다.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도 눈이 적응되지 않고

즐겁게 반응합니다. 

떨어지는 사진도 연출해 봅니다.

카메라를 산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리저리 만져보고 

시험해보며 가고 있습니다.

 

그냥 보는 것보다 사진을 찍으면서 가는 여행은 여행을 좀 더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황토방이 생각 나는 모습입니다.

꽃만 보면 자동으로 쭈그려 않아서 카메라를 들이 되게 됩니다.

대박 제 3관문까지 2.1킬로 남았습니다.

슬슬 몸에서 열을 감당 못 해 

땀을 내기 시작합니다

호흡도 거칠어져 점점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올라갑니다.

하나둘 ~ 하나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뚜껑 열었습니다.

마지막 고비입니다. 

이때쯤 아 초코바를 하나 더 샀어야 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 부터 무조건 2개씩 살겁니다.

드 드디어 정상입니... 아니 제 3관문이 보입니다.

총 6.5킬로를 걸어 왔습니다.

장합니다!!

앗! 눈부셔!!

완주의 따봉입니다~!

 

내려가는 발걸음, 표정이 가볍습니다~

쭉쭉 내려갑니다~~

해도 내려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약수터가 있어서 돌다리 길을 건너서

물을 마시러 갑니다.

 

???

어디있지?

불어난 계곡 물과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돌다리를 조심해 건너서 제 2 관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제 2관문을 통과합니다.

현재 시각 4시 6분입니다.

12시 30에 도착해서 바로 올라왔으니까 

총 3시간 30분 정도 걸었습니다.

앞으로 1시간 정도 더 걸을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코스가 길어서 등산이나 걷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가볍게 걸으실 분들은 1코스를 걸으시고 이후에 

나오는 드라마 세트장을 구경하시고 생계공원 쪽으로 나오시면

룰루랄라 즐거운 하루가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 되는 순수 한글 비석이라고 합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분과 거리가 좁혀 지지가 않네요.

저분은 천천히, 저는 빨리 걷는데 사진만 찍으면

저 멀리 가 있네요.

!!!

이런 비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밑에 내려갈 때 까지 참아 주세요!

구름님!

아직 제 1관문까지는 2킬로나 남았는데 오마이갓!

홀로 서 있을 오토바이가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습니다.

비가 조금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걷는 발걸음에 속도를 높입니다.

그 와중에 볼건 보고 내려갑니다.

서로 다른 방법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아저씨를 따라잡았습니다.

거의 날아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응? 갑자기 또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 들어갑니다.

손님 2000원입니다. 

주세요~

들어가서 오른편으로 돌아가면 오픈 세트 홍보관이 있습니다.

같이 들어온 아저씨분들은 그거 봐서 뭐해라며

나가시고 저는 보러 들어갑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쓰였던 의상입니다.

박보검의 사진과 그 당시 대본이 같이 놓여 있습니다.

천장의 단청과 조명이 참 멋스럽습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오니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합니다.

아..앙대~

어? 기대도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습니다.

'그냥 세트처럼 가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멋스런운 한옥을 

종류별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비 걱정하는 건 이제 포기하고 최대한 즐기고 있습니다.

하하하하하

 

저. 저 놈의 주리를 틀어라!

소인은 죄가 없습니다~!

으아아아아~

댓글을 달지 않으면 곤장을 치겠다.

농담입니다.

흐린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왠지 해품 달에서 봤던 그곳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보면 볼수록 시간을 더 들이게 됩니다.

제 취향에 맞나 봅니다.

이제 서민의 동네로 가봅니다.

거의 끝까지 온 것 같습니다.

비 때문에 안 들어 왔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위에서의 모습이 사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깨져있는 모습도 너무 좋습니다.

 

우왕 들어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신나 몸을 들썩들썩하며

다리를 건너 밖으로 갑니다.

맞다 생태공원 내려올 때 갈려고 했지!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끝을 보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생각보다 좋습니다.

그렇게 마무리도 잘 하고 '문경새재도립공원'에 

대만족하며 서둘러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오토바이는 잘 있습니다.어?

이 먼지는 머죠???

캠핑장을 검색하려고 핸드폰을 보는데 

미세먼지가 최악입니다.

예? 최악이요?

 

오늘 날씨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반전입니다.

원효대사 해골 물처럼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가 봅니다.

오토바이에 먼지가 장난 아닙니다.

물티슈로 쓱 닦아내고 캠핑장으로 출발합니다~

라고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비도 피하고 밥도 먹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 마트에 들려 직원분에게 물어봅니다. 

 

황:   저기요 이 근처에 밥 잘하는 곳이 어딘가요?

직원: 무슨 밥이요?

황:   혼자 먹을 수 있는 메뉴면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직원: 그럼 새재 왕갈비라고 있는데 찾아가 보세요.

황:    감사합니다~ 

그렇게 식당에 도착해서 왕 갈비탕를 시킵니다.

와~ 고기가 겁나게 실한 게 나옵니다.

특왕갈비탕은 도대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 집니다.

 

한 그릇 가볍게 뚝딱 해치고 나온 사이

비가 그쳤습니다.

 

어디 들어갔다 나오면 날씨가 변해 있습니다.

캠핑장이 읍에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게 서둘러 출발합니다.

오늘의 도착지 '소야 솔밭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어두워져서 최대한 빨리 텐트부터 쳤습니다.

짐을 텐트에 때려 박아 넣고

침낭을 꺼내 애벌레 모드를 합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노트북을 꺼내어 글을 적기 합니다.

 

이 글의 5분의 1 정도 적었을까요? 

컴퓨터가 꺼집니다.

????

선생님???

저 시작도 안 했는데요.

 

아~온도가 떨어져서 그렇구나

침낭에 넣어서 온도를 올려 주면 되겠지?

NO! 삐~

 

기다렸다가 다시 하면 되겠지?

NO! 삐~

 

주위에 코드 없나 화장실에 있겠지?

NO! 삐~ 

화장실에 코드 선을 다 뽑아 놔서 쓸 수가 없습니다.

다 안됩니다.

 

평소 하던 것처럼 핸드폰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있는 사진을 받아 왔는데 순서가 엉망입니다.

이거 찾는데 시간이 다 갈 것 같습니다.

허허

 

그렇다면 전기로 심폐소생을 해서 노트북을 살려야 하는데

지도를 확인합니다. 

지금 사람이 있을 만한 곳은 편의점과 파출소 두 곳으로 압축됩니다.

 

두 곳 다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편의점에는 오래 있을 공간이 없고, 파출소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혹시 모르니 가봅니다.

 

먼저 편의점을 안 보는 척 둘러봅니다.

자리는 있는데 전기를 꼽고 할만한 데가 안 보입니다.

해도 왠지 오래 못 있을 것 같습니다.

 

파출소로 가봅니다. 차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캠핌장 근처 동네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춥지 않게 오래 글을 적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있습니다.

 

여긴 그 흔한 피시방도 검색이 안 됩니다.

 

동네에서 캠핑장을 가려면 삥 둘러가야 해서 

논으로 가로질러 갑니다.

 

끝에 도착합니다.

난간이 꽤 높습니다.

올라갈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발목이 따갑습니다.

온통 주위에 가시밭입니다.

ㅎㅎㅎㅎ

열매까지 바지에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길이 아닌 곳은 가지 말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논의 끝에 주택이 있습니다.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서 올라가기로 마음먹습니다.

 

나무 기둥들이 보여 잡으려고 하는데 가시나무입니다.

주위에 잡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할 수 없습니다. 

한 번에 도움닫기로 올라가야 합니다.

 

으차~ 간신히 올라옵니다.

몸에 가시들이 가득 해졌습니다.

 

이때쯤 결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 공지글을 올려야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텐트로 가는 동안 가시들을 하나씩 떼어 냅니다.

 

텐트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왼쪽 주머니에서 꺼냅니다.

그리고 공지글을 적습니다.

복사하기를 하려는데 글이 없어졌습니다.

 

다시 천천히 힘을 내서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는 추운지도 모르고 침낭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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